먹거리, 놀거리, 볼거리가 부족한 김포
김포만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생각이 필요한 시대
MICE산업은 평화문화도시와 어울린 하나의 새로운 생각
나쁜아이디어는 없다는 생각으로 선입견 없어야 새로운 생각이 받아들여져
유영록 시장의 김포키우기 리더십을 기대한다.

박태운 발행인
김포는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가 특성을 갖추지 못한 3無지역이라 한다.
사람이 찾는 도시, 관광도시를 위해서는 그 외에도 쇼핑이나 문화와 예술로 조성하고, 신선한 창의력으로 창출하는 테마들이 서로 간 거미줄처럼 연계되어 활력을 갖춰야 한다.

서울시가 옛 골목을 활용한 골목관광테마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골목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살 정도로 성황이다. 새로운 골목관광지를 찾아내는데 열심 할만하다. 포항의 일출과 함께 바다에 떠있는 상생의 손 손목조각이나 교통편의를 제공할 목적인 광안대교도, 부산앞바다 야경과 어울리니 밤바다 요트의 낭만이 설레임에 무르익는다.

작은 예술품 하나도, 교통편의 교량도, 창의적 발상으로 새롭게 관광의 핵심으로 발전하는 현장이다. 미술관 하나, 박물관하나, 음악당하나, 세계적 명소가 된 곳이 유럽뿐일까! 전세계에 그 사례는 넘쳐난다.
김포도 역사에서 특출한 관광지와 명소를 찾을 수 없다면 창의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테마를 발굴하거나 개발할 수 뿐이 없다.

이번에 유영록 시장이 발표한 MICE산업으로 올인 하여 김포를 2020년이면 찾아오는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은 이미 많은 도시들이 선점하였으나 지역의 항공과 물길, 서울, 인천이라는 대도시 중간에 위치하여 그 가능성이 크게 신장할 수 있다는 이점을 살린 기획이다.

시네폴리스사업단지와 풍무역세권단지, 걸포동역세권단지와 체육복합단지, 고촌행정단지 등을 개발하면서 규모 있게 단지별로 MICE산업을 하나씩만 잘 선택하여 성장시킨다면 김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미 고양의 킨텍스는 전국적 위력을 빛내고 있고 서울코엑스, 부산과 인천송도 컨벤시아도 그 가치가 증가하고 있다. 여의도 63빌딩에서 시작된 건물 자체도 도심의 새로운 가치들로 등장한다.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와 더불어, 앉으면 뱅글뱅글도는 Spun Chair도 현대판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불리는 영국의 토마스 헤더윅에 의한 기발한 착상이다.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현대본사사옥도 서울의 명물로 등장할 것이다.

MICE산업의 또 다른 측면의 경쟁력은 최첨단과학과의 접목이며 규모이기에 대한민국 최고에서 밀리면 경쟁력도 부족하다. 김포시 전략은 규모보다는 틈새시장에 맞는 적정한 규모의 MICE산업육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틈새시장의 틈을 선택해서 거기에 맞는 컨텐츠와 규모의 문제를 잘 다듬어야 할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는 보다 많은 논의가 필요로 하겠지만 우선은 시간을 갖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한 의사결정과 세상에 나쁜 아이디어는 없다는 열린 생각들로 미리 어떤 내용을 머릿속에 그려 넣고 의견청취하면, 창의적 아이디어들은 절대 보이지 않는다는 속성을 간과하지 말아야한다.

유영록시장의 “지속가능한 김포”에서 “평화문화도시 김포”로 이어지는 도시가치 지향점들은 모두 훌륭한 캐치프레이즈이지만, 하부를 떠받치는 솔루션과 콘텐츠들이 부족할 때 그 실현성의 결과가 도출되지 않아, 시민들은 무엇이 지속가능한 창조도시의 내용인지를 구분해내거나 인지하지 못했다.

평화문화도시도 북한과의 협상을 통한 한강하구를 통해 서해로의 뱃길통과의 성과를 거둬 낼 때 평화도시의 차별성이 나타나지 않겠는가! 애기봉에 수백억을 쏟아 부은들 견학학생들은 단체로 왔다 단체로 떠날 것이다. 애기봉과 연계한 문화예술, 관광, 먹거리들의 콘텐츠가 있어야 김포에 경제적 낙수효과가 있지 않겠나, MICE산업과 평화문화도시를 추구하는 김포에 넘쳐나는 창의력과 아고라가 펼쳐지길 김포시민은 고대하고 있다. 시민들은 유영록 시장의 새로운 리더십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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