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부장
하지정맥류의 발생 초기에는 범위가 작고 정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증상에 대한 치료가 간단하며 효과도 좋지만 별스럽지 않은 질환으로 여기고 관리에 소홀해진다면 하지정맥류 발생 부위가 확장되면서 정맥혈이 순환이 정체되어 다리가 붓거나 쉽게 피로해지며 다리가 무거워지는 것 같이 느껴지면서 통증이 발생되며 심해지게 되면 피부 변색, 피부염, 궤양, 혈관염 그리고 혈전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게 된다.
하지정맥류는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구분되어 지는데 이차성의 경우 외상이나 심부정맥혈증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며 일차성 하지정맥류의 경우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유전, 서서 오래 일하는 직종, 임신, 비만 등 하지에 무게감을 주는 사람의 경우 발생 빈도가 높으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2~3배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다.
하지정맥류는 초기 치료 시 혈관경화요법, 압박스타킹요법 등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과거에는 수술적 방법에 있어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법이 시행되어 수술 후의 상처, 입원 기간에 대한 부담감 등이 있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고주파 열치료, 혈관내 레이저 시술과 광투시 흡입제거술 등의 새로운 치료법의 시행으로 인해 수술 후의 상처가 거의 없고 입원 기간이 짧아 일상 생활로의 복귀도 빠르게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시간 이상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피하고 앉은 자세에서는 다리를 꼬지 말고 앉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올바른 식습관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너무 조이는 옷은 피하도록 하며 장시간 서 있을 경우 다리를 올리거나 발목과 종아리 부위에 운동을 2~3분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변비 등의 이유로 배에 과도한 힘을 가하고 오래 앉아 있는 것도 질환이 발병할 수 있는 요인이 되므로 가급적 지방질이 많이 첨가된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고 풍부한 섬유질 음식을 섭취하는 노력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