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수리점 대표 강학규 씨. 경찰관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선뜻 수리비를 받지 않은 그는 자신의 선행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오히려 멋적은 웃음을 보였다.

양곡초등학교 앞 자전거 수리점을 찾았다.

MTB자전거 강학규(55) 사장은 뭘 그런걸 취재 나왔냐며, 멋적은 웃음을 보였다.

경찰관이 데려온 장애인의 자전거는 타이어에 구멍이 나 있었다. 하지만 타이어가 문제가 아니라 바퀴 자
체가 휘어 있어 장애인이 타기에 많이 불편해 보였다. 그래서 바퀴 전체를 교체해 주었다.

강학규 씨는 "지역사회에서 그런 일 못하겠나. 나 아니라도 다들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각박하게 살면 안된다. 장애인이 오죽하면 공짜라고 서울까지 갈 생각을 했을까 해서 안타까운 마음에 수리해 주었다"고 말했다.

윤옥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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