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을 섬기는 신김포 만들 것”

신김포농협 신선균 조합장

“조합원을 섬기는 신김포 만들 것”

3.11조합장 선거에서 최대 이변을 만든 장본인은 역시 신김포농협 신선균 조합장이다. 20여년을 신김포농협 상무로 재직하면서 쌓은 조합원들과의 신뢰와 타고난 겸손함이 조합원들에게 지지를 얻는데 성공한 기본적인 원동력이었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신선균 조합장은 취임 일성으로 전임 권오규 조합장의 아성이 탄탄해 어떤 변화를 추구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취임 일성으로 “조합원이 주인 되는 조합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조합장은 “평생 신김포농협맨으로 살아오면서 김포 농업인들의 애환과 함께 하면서 고향 분들의 애정을 받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만큼 지역을 사랑하고 조합원들과의 생활을 함께 하면서 평생을 살아온 셈이다. 5대 조합장으로서 역점 사업은 “농업 생산비 절감을 위한 정책 활성화와 조합원들이 실익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비료와 농약 대금을 50%를 지원한다. 또 각종 자재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김포농협 역시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거래하기 위한 로컬푸드 매장을 개설하고  조합원 복지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먼저 구 원예조합건물을 의료와 문화복지센터로 운영하기 위해 새롭게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조합원들을 위해 요양병원을 개원하고 조합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조합을 추구한다. 65세 이상의 조합원들은 격년제로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조합원 장례비용도 지원한다. 특히 여성 조합원들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할 방침이다.

신 조합장은 인사시기와 방침에 대해 “하위직 직원들 인사는 7월 초에 단행할 계획이지만, 간부급들은 조직평가 뒤 신중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의 혁신을 통해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이다. 경영기획실과 농기계센터팀을 신설해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수립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신 조합장은 “조합원을 위한 신김포농협을 만들기 위해 농협고유의 협동정신을 잃지 않고 조합원들을 섬기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규 기자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