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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인덕이 많나 봅니다이정석 김포상공회의소 이임 회장
▲ 이정석 김포상공회의소 직전 회장
김포상공회의소(이하 상의) 제 7대·8대 회장을 6년간 역임하고 물러난 이정석 김포상의 직전 회장을 만났다. ‘깔끔한 사나이’ 잰틀맨 이정석 회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이 회장은 지난 5일 이·취임식 날도 예외없이 말쑥한 차림새다. 역대 김포상의 회장 가운데 이기승 전 회장 이후 2대회장을 역임한 두번째 회장이다. 약관 50세에 회장에 선출돼 쟁쟁한 선배 기업인을 비롯해 회원사간에 특별한 마찰없이 원만하고 안정적으로 상의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장은 6년전 2009년 3월 6일 김포상의 회장에 취임하자마자 ‘회원사가 주인인 김포상의를 만들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회원사의 회비로 운영되는 상의인 만큼 상의를 위한 상의가 아닌, 김포상의의 내근 직원들이 회원의 요구를 성실히 채워주도록 내부혁신의 틀을 다잡았다. 그러기 까지 상근 직원들의 근무자세를 재정립하고 각종 수당을 비롯해 역할 분담을 통해 자신과 상의직원들부터 솔선수범하는 김포상의를 재정립해 갔다. 이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 하거나, 아픈 곳을 치료하기 위해 고름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결코 치열한 경쟁을 이기기 위해 현장에서 뛰는 회원사의 니드를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먼저 자각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상의가 변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선장의 역할과 관리에 따른 결과다. 허리띠를 스스로 졸라매며 노력하자 회원사의 협조도 늘기시작했고,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회원사 늘기 시작했다.
이정석 이임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각 읍면동 상공인회의 활성화를 위해 뛰었다. 회원사간 친목도모에 있어서는 읍면동 상의가 더 긴밀하고 정서적으로 가족같은 단결력이 깊다는 것을 간파한 이 회장의 운영방향이었다. 읍면동에 상의가 나서 활성화를 위한 회비를 지원하고 상호간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지역 상의는 이 회장의 이런 방향과 방침에 호응하며 함께 가는 김포상의로 조직의 기틀이 다져졌다. 이 회장은 “지역 상공인회 모임에 회비를 환원하며 발전을 꾀하였고, 지역 상의는 김포상의에 적극협력하며 서로가 좋은 관계로 상생해 왔습니다. 함께 해준 회원사가 고마울 뿐이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 외에도 김포대에 경영자최고위 과정(KTEP)을 개설해 현재 500여명이 수료했고, 총동문회가 기수별로 구성돼 지역 내 새로운 김포상의의 외곽조직과 교류의 장이 됐다. 9대 회장에 취임한 김남준 신임 김포상의 회장 역시 KTEP 1기 기수 회장을 맡고 있다. 이 최고위 과정은 지역 내에서 김포대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역 내 오피니언 리더들의 총 결집소가 돼 지역의 역량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노력 결과 2012, 2013년에는 전국최우수 상의로 선정됐고, 1500여 회원사를 확보했다.
이 회장은 2009년 취임과 동시에 김포상공인회친선골프대회를 만들어 올해 7회째를 맞고 있다. 골프대회에서 '희망의 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매년 소외계층 돕기 김장담기행사를 진행하여 가정에 배포하고 있다. 친목다지기와 사랑기부를 하면서 김포상의의 가치를 채워가는 두 마리 토끼잡기 행사로 자리잡았다. 김포를 따뜻하게 데워주고 있는 것은 이런 보이지 않은 정책적 결정들이 뒷받침 된 결과일 것이다.
이 회장은 “상의가 주최한 행사에 회원사들이 적극참여하여 활성화가 되고 사회에 따뜻함을 전달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회원사 여러분께 감사할 일입니다”라며 “전 인덕이 참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안정적인 성격이다.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으면서도 ‘조용한 카르스마’를 발휘한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를 위해 기다를 중용의 미덕을 나타내는 것.
각각의 회원사는 제마다의 개성과 경영능력을 발휘하는 대표들이 모인 집합체로서 상공회의소는 항상 어려운 조직이다. 6년의 항해가 순조롭게 운행하도록 한 것은 선장의 역량과 선원들의 노력의 결과일 것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 도와주신 회원사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회장에서 물러나지만 회원사의 일원으로서 성실히 상의를 돕겠다. 김남준 9대 회장님 또한 훌륭한 분이시니, 더욱더 협력하여 김포상의가 발전하길 빈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 회장이 아쉬움은 해외 김포연락소를 상성화 하지 못한 점이다.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하고 관심이 높은 베트남 같은 곳에 김포상의 상설연락사무소 겸 전시관을 개설하는 것이다. 그래서 김포의 상품들이 상시적으로 상담하고 진출할 기회를 만들어 가는 사업이자만, 이를 하지 못하고 임기가 끝나 아쉽다고 했다.
이 회장은 수많은 술자리에도 건강하다. 그 비결을 물었다. 현재도 3월 한달 저녁 약속이 다 잡혔다고 했다. 건강관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공인인 만큼 얼굴관리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이란다. 그러나 얼굴이 5년 이상 젊어 보이는 것은 단순히 화장 덕분만이 아니다. 건강한 마음과 긍정적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임을 안다.

김동규 기자  kdk8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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