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중 욱 <최중욱 한의원>
밤마다 오줌을 싸는 아이를 두신 부모님들은 정신적·육체적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
만2세가 지난 아이들은 야간에도 의식적으로 배뇨를 조절할 능력이 생기며, 이 조절 능력은 3~5세에 완성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이 시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야뇨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야뇨에는 1차성 야뇨와 2차성 야뇨를 나눌수 있습니다.
1차성 야뇨는 선천적으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으로 치료도 2차성에 비하여 까다롭고 장기간 치료를 요합니다. 1차성 아뇨는 한의학적으로 방광무력이나 신체허약으로 인한 삼초 기화작용으로 실조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2차성 야뇨는 심리적인 것이 많이 작용합니다. 이는 인체를 물이 든 대롱이라고 생각했을 때 위쪽의 대롱을 막는 폐기와 아래쪽을 막는 신기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야뇨증의 증상은 하루에도 2~3회씩 수면중에 배뇨하는 중증아이부터 한달에 1~2회정도 무의식적으로 배뇨하는 가벼운 증세 등 다양하며 빈도는 만5세 어린이인 경우 약10~20%정도 달하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야뇨증을 방치할 경우 아이가 정신적으로 위축되거나 정서적으로 불안해지기 쉽고 이로 인하여 인격 형성에 큰 장애를 줄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합니다.
야뇨증의 원인은 방광발육의 지연, 가족력, 알러지, 잘못된 배뇨훈련, 환경의 변화, 기질적인 질환 등을 들수 있습니다.
치료는 만5세가 지났음에도 계속 야뇨현상이 있는 아이의경우 치료의 대상이 되며, 이런 아이의 경우는 잠자기 3시간 전부터 꿀이나 과일의 섭취를 금하며, 단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 산수유, 복문자, 산약 등의 약재를 다려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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