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에서 장관까지의 경륜과 인맥으로 김포문제 해결
도지사 출신으로 김포 떠날 일 없고, 흑색 선전일 뿐
7.30보궐선거는 실패한 국정을 시민이 바로 잡는 날

▲후보출마 소감 한마디

김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무너져 가는 국정을 바로잡고 민생을 회복하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현장을 다니면 이런 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이 뜨겁습니다. 김포는 앞으로 50만, 100만 도시로 발전할 지역입니다. 지금부터 큰 그림을 그리며 출발해야 합니다. 근시안적인 그림으로는 발전의 가능성과 계획을 담지 못하고 기형적인 도시로 전락할 것입니다. 한강을 끼고 수도권 내에서도 훌륭한 여건을 갖추고도 그동안 저평가된 김포를 중앙행정과 정치권에서 국회의원의 역할을 통해 반드시 큰 김포로 키워 놓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하여서 김포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지역을 바꿔서 출마했다. 국회의원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국회의원은 두 가지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국정을 견제하고 바로잡는 역할이고, 하나는 지역의 바깥살림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모두다 정치와 행정에 대한 높은 이해와 리더십, 추진력이 필요한 어려운 일입니다.
국회의원은 지역과 국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유능함을 갖추는 것이 최고의 미덕일 것입니다.

▲일반선거와 달리 보궐선거는 다른 특징을 갖는다. 주요 선거 전략은?

보궐선거는 바람보다 조직선거라는 말이 있습니다. 국민의 주목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전국적인 구도보다는 후보자 개인에 대한 의존도가 아무래도 높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국정 무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크다고 봅니다. 국정을 바로잡고 김포가 발전하기를 원하는 시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을 것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모든 시민을 만나겠다는 각오로 김두관을 알려 나가겠습니다.

▲대표적인 김포현안 문제 3개를 든다면, 그리고 국회입성하면 어떻게 풀 것인가?

도시철도 건설과 같은 교통문제, 좋은 교육환경 조성 문제, 도시기반 시설 및 문화시설 확충 문제가 대표적 현안입니다. 모두 국비가 수반되는 중요한 사업들이며, 정치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아직 정부 및 경기도의 사업계획으로 반영되지 못한 사업도 많기 때문에 중앙부처, 경기도와 적극 협의하겠습니다. 마을 이장부터, 군수, 장관, 도지사를 지내며 쌓은 경험과 인맥으로 국비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입니다.

▲연고없는 김포에 대한 공천을 들어 ‘철새정치인’이란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정치인에게 중요한 것은 지역적 연고가 아니라 ‘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치를 하는가’ 입니다. 저의 김포 출마는 당에서도 요청이 있었지만, 김포시민들의 요청이 많았습니다. 김포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굵직한 사업 추진 및 국비확보가 필요한데 정치력의 부재로 사업들이 지지부진했던 측면이 크다고 봅니다. 다른 곳에서 김포로 이사 온 대다수의 시민들처럼 저 김두관도 이제 김포시민입니다. 평생 현장에서 실천해 온 것처럼 김포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대권 후보로서 언젠가는 김포를 떠나는 것 아닌가.

저를 대권후보로 봐주신다면 감사한 일입니다. 한번만 곰곰이 생각하면 이 문제는 쉽게 풀리는 문제입니다. 유정복 의원이 인천시장이 아닌 경기도 지사로 출마를 했다면 김포시민들이 분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약에 제가 대권을 향할 준비가 되어 시민들이 기회를 주신다면  이 문제는 김포를 큰 김포를 만들고 우리나라를 큰 국가로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의 꿈이 될 것입니다. 김포를 버리느냐 차원의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저에게 대권은 아직 미래의 일입니다. 저는 김포를 결코 떠나지 않습니다. 현재 도지사에 당선된 분들을 보시면 대부분 3선 이상의 중진국회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당선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미 야권 단일화 후보를 거쳐 도지사에 당선되었던 사람으로서 다시 광역단체장을 위해 지역을 떠날 이유가 없습니다. 근거 없는 흑색 선전에 불과합니다.

▲새정연이 수권야당으로서의 면모를 국민들에게 보여주지 못해 실망의 목소리가 높다. 극복방안은

우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가장 우선일 것입니다. 신뢰는 국민에 대한 공감과 경청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평생 현장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천해 온 삶을 국회에서도 실천하겠습니다. 행정의 최일선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대안 정당, 정책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회복하겠습니다. 어떤 고난과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해 온 야성으로 강한 야당을 만들겠습니다.

▲홍철호 상대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나

평생 기업경영을 통해 자수성가한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치는 공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사익을 추구하는 기업경영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정치와 행정에 대한 높은 이해가 필요하고, 이익계산보다는 국민을 위해 상대방도 설득하고 협력하는 헌신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기업경영을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는 것처럼 이제 정치도 전문가의 시대입니다.

▲‘국회의원은 연습이 아니다’라는 발언의 취지는 무엇인가

국회의원은 매 순간이 월드컵 출전과 같습니다. 특히, 우리 김포시는 급격하게 성장하는 만큼 그 어느 도시보다 해야 할 일이 많고 정치와 행정의 빠른 대응이 필요합니다. 정치와 행정을 공부하고, 복잡한 예산을 공부해가며 대응할 시간이 없습니다. 국회의원의 능력에 따라 시민의 삶과 김포의 발전이 달라집니다. 시민의 삶과 김포의 발전을 담보로 연습할 시간이 없습니다. 특히, 이번 국회의원은 임기가 2년도 채 안됩니다. 바로 일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 야권단일후보로 경남지사에 당선된 역량을 어떻게 국회에서 펼칠 것인가?

남해군수,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도지사 모두 상대정당이 압도적으로 많은 여소야대의 국면이었습니다. 하지만, ‘김두관이 하면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공적인 지방자치를 만들어 왔습니다. 행정자치부 장관시절에는 노무현 대통령조차 힘들 거라고 하셨던 ‘주민투표법’과 ‘지방분권특별법’을 추진하고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만들었습니다. 경남도지사 시절에는 껄끄러운 도의회에 광역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100% 출석하며 각 종 현안들을 순조롭게 추진했습니다. 광역단체장 최초로 야권단일후보가 된 것도 이런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에서도 여야 협력을 이끌어내 민생제일의 국회로 만들겠습니다.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