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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경기도 만드는 데 역량 최우선 집중"[특집 인터뷰] 남경필 신임 경기도지사
  •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기사
  • 승인 2014.07.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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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따뜻한 공동체 실현도 최선
'GTX·굿모닝버스' 추진으로 교통란 해소

7월 1일 취임식도 생략하고 안전점검으로 첫 업무를 시작한 남경필<사진> 신임 경기도지사. 남 지사는 이재정 도교육감과 안산 합동분향소를 위로방문한데 이어, 경기도재난종합지휘센터를 찾아 시군 소방서장과 화상회의를 했다. 오후에는 붕괴위기에 놓인 성남중앙시장의 한 건물에 들러 철거를 협의했다. 안전점검으로 시작해 안점점검으로 취임 첫 일과를 현장에서 마쳤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이영호)가 지난 6월 25일 취임 직전의 남경필 도지사 당선인을 만나 도정계획을 들었다.<편집자 주>

▲늦었지만 당선을 축하합니다.

선거기간 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혁신해 달라는 도민들의 열망을 담고 있었습니다. 이에 부응하여 국민을 위해 힘을 모으라는 것이 시대적 요구인 만큼 야당을 존중하고 함께 대화하는 도정을 만들어가겠습니다. 4년 후에 경기도가 이렇게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임식을 생략하고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들었는데요. 첫 일정을 안전점검으로 계획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온 국민을 울린 세월호 참사 피해가 가장 많은 곳이 경기도입니다. 아직도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분들이 있는데 취임식을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취임식 대신 현충탑을 참배하면서 오직 도민의 행복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질 생각입니다. 이어서 이재정 도교육감과 함께 안산 합동분향소, 단원고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성남중앙시장에 있는 한 건물을 둘러볼 계획인데요. 선거기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건물이 너무 노후화돼 붕괴위기임에도 장사를 하는 분들이 있어 철거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정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정무부지사를 야당에서 추천받는 등 여야를 아우르는 연합정치(연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 취지와 기대효과는 무엇인지요?

현재 대한민국은 불안합니다. 안타까운 세월호 참사 뿐 아니라 북핵문제, 일본의 도발 등 국가적으로 어려운 일들이 참 많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서로 싸우지 말고 힘을 합해서 해결해야 합니다. 여야 간의 이원적 대립 양상을 지양하고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정치를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권력분산은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갖고 있던 정치적 소신입니다. 일단 저부터 경기도에서 권력분산을 시도하려 합니다. 그 첫 번째 발걸음으로 정무부지사 격인 사회통합부지사를 야당 인사로 임명하여 열린 도정을 함께 꾸려 나가겠습니다. 사회통합부지사는 노동, 사회, 보건 등 여당의 취약부분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여야 정책협상단을 통해 항상 논의하고 협상하는 자세로 도정에 임하겠습니다. 이렇게 경기도에서 여야가 협치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경기도가 더욱 살기좋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가장 먼저 추진할 역점 도정계획은?

소통과 혁신으로 화합의 도정을 만들 예정입니다. 항상 현장을 찾아가 직접 듣고 변화를 실천하겠습니다. 최우선적으로는 안전문제를 챙길 것이고 다음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일자리, 안전, 교통, 주거복지, 여성, 산업경제, 행정혁신 등 도정 전반에 대해 그간의 문제점을 짚어내고 미래 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전임 김문수 지사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추진에 대한 견해는?

경기도는 수도권 통근자가 262만명으로, 출퇴근 시간만 1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문수 지사께서 추진하던 광역급행철도(GTX)사업을 이어받아 시행할 예정입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일산~삼성 노선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경필 도지사가 취임 다음날인 2일 경기도 북부청사 월례조회에 참석해 직원들의 메시지 메모를 읽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육 지원이 큰 이슈가 됐는데요.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이 되어야 아이들도 행복하게 교육을 받고, 부모님도 행복하게 해드리고, 국가의 교육을 튼튼하게 합니다. 보육교사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친 후, 경기도의 재정여건을 고려해 보육준공영제를 도입해 단계적으로 처우를 개선할 것입니다. 보육시설에 대해서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더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낡고 위험한 보육시설에 대한 안전진단 및 친환경진단 등을 통해 환경개선비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경기도형 어린이집 평가인증 척도를 개발해 경기도형 어린이집을 선정하고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중입니다.

▲경기도 경제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이라고들 합니다. 일자리창출을 비롯해 내수활성화 등 구상하고 있는 경기도 경제 발전방향이 있나요?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일자리 창출에 두고 도정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수도권 규제 합리화를 통한 기업 투자 활성화 촉진으로 10만개, 슈퍼맨 펀드와 경제민주화,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 등으로 8만개, 빅파이 프로젝트로 7만개, 따복마을, 지역사회 공헌 일자리, 사회적 기업 일자리 5만개 등 기존 도 사업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하여 총 7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해내겠습니다.

▲신임 이재정 교육감과 정책이나 비전이 달라 교육정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념과 정파를 떠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만 고민하겠습니다.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이 분리되어 있어 큰 갈등이 있지는 않을 것이나, 이 두 가지가 같은 방향으로 손을 잡고 가야 안정감있게 도민의 요구를 수용하며 서비스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재정 교육감 당선인과도 항상 함께 하며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23일에 이재정 교육감 당선인을 만났고, 도와 도교육청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정책협의 창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양 기관 정책 책임자 각 2명씩 4인으로 협의기구를 두고 상시 운영할 것입니다.

▲끝으로 1,250만 경기도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에서 처음 시작하는 연정시도이기에 두려운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우선 가려고 합니다. 경기도의 연정은 대한민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아마 합의 과정에서 시간도 걸리고 갈등도 있겠지만 인내를 가지고 묵묵히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진정성을 갖고 열린 마음으로 도민들과 이야기 나누고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잘 하는 일에는 아낌 없이 박수를 보내주시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엄정하게 질타도 하면서 적극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기사 / 정리=최구길 기자>

▲남경필 도지사가 취임 다음날인 2일 경기도 북부청사 월례조회에 참석했다.

▲경기도지역신문협회 임원들과 간담하고 있는 남경필 도지사.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기사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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