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어 겨울 행사도 아줌마 구매단 몰려
120여 회원 판매력… 4천여 회원 구매력


김포행복한아줌마들의나눔(카페지기 에스텔 이현경)이 지난 봄에 이어 개최한 벼룩시장에 4천여명의 회원과 시민들이 참여해 북새통을 이뤘다.

올 들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김행나 벼룩시장은 날씨를 감안해 지난 11월 25일 풍무동 48번 국도변에 위치한 푸르지오센트러빌 모델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벼룩시장은 쌀쌀한 영하날씨에도 문을 열기 한 시간 전부터 아줌마 부대가 몰렸다. 모델하우스 1-3층을 가득 채웠고, 5층 옥탑층까지 판매회원들과 구매회원들로 가득찼다.

120여 판매자가 참여한 판매물건들은 대부분이 어린이옷과 용품, 도서, 액세서리와 먹을거리가 주를 이뤘다.

가장 인기있는 물건은 코델리아(회원명)의 수제 샌드위치였다. 강아지를 지독히도 사랑하는 코델리아의 샌드위치의 맛은 널리 회원들에게 알려져 준비한 100개 수량이 개관과 동시에 동이 났다. 코델리아 샌드위치 수익금 전액은 유기견 돕기에 지원된다.

베이비예감 아기사진 전문점을 운영하는 닉네임 연이이모는 "엄마의 힘은 대단하다. 김행나의 비상업적인 성격과 친목도모의 순수한 힘이 성공을 담보하는 힘이다"고 참여소감을 밝혔고,

닉네임 야옹이는 "필요한 물건을 교환하러 온 것이니 만큼 저렴하게 아이들 옷을 다 팔고 나도 필요한 물건을 다 사가지고 간다. 뿌듯하
다"고 말했다.

카페지기 이현경 에스텔 씨는 "이번 벼룩시장은 신상품은 제한하고 중고품만 판매하도록 했으나 20명이 초과로 판매에 나서 결과적으로 120명이 판매에 나오게 됐다"며 "주최 측은 보람만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획에 없던 벼룩시장이 갑자기 기획된것은 지난 봄 벼룩시장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으나, 당시 미처 참여를 못한 회원들의 요구와 계절에 따라 옷 등을 교환할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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