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9천여만원 투입 국립극장 시설 도와


대곶면에 소재한 ㈜시공사 김명석(사단법인 전통문화예술연구소 이사장) 대표가 키르키즈스탄 문화예술 증진을 위한 공로로 키르키즈스탄 문화부장관으로부터 지난 11일 외국인 처음으로 문화훈장을 받았다.

김명석 대표는 비쉬캑 국립 드라마극장 시설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전통예술과 K-POP을 초청해 키르키즈에서 공연을 하는 등 한-키르키즈 간 우호증진에 많은 노력을 해 왔다.

그동안 시공사 측은 키르키즈 국립 드라마극장의 문제점을 전해 듣고 현장조사를 통해 무대 상부 모터 30개중 15개와 기구 260개가 고장 난 사실을 확인하고 정상적인 음악공연이 불가능한 상황을 파악했다.

이에 음향반사판 설치와 연주용 의자, 연주용 보면대, 이동식무대(덧마루)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2012년 10월부터 자체자금 8500만원과 코이카 지원금 5700만원 등 총1억4200만원을 투입했다.

외국인 최초로 훈장을 수상한 김명석 대표는 “고려인들의 생활을 보면서 문화생활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필요한 시설을 돕기로 했다”며 “한-키르키즈간 문화교류의 가교역할에 도움이 되길 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공사는 대곶에 위치한 회사로 전 세계적으로 유럽 미국 등 10여개 회사만 생산하는 기술집약적 산업인 공연예술극장의 음향반사판을 1300여 곳에 제작설치 한 국내유일의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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