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이성욱 몽골 오렌지 TV 대표

이성욱 몽골 오렌지TV 대표

- 몽골에서 활동하지는 얼마나 됐나?
1996년도 한국케이블TV방송 시작 무렵에 잠시 몸을 담고 2004년 몽골에서
 몽골한인KBN을 개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몽골한인방송 KBN과 몽골오렌지케이블TV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다.

- 현지 언론 상황은 어떠한가?
2009년도 까지는 뉴스보도 및 방송매체가 환경이 좋지 않아 신문에 의존하는 보도형태였으나 위성방송송출연과 더불어 많은 방송국이 개국을 하여 (공중파13개사/ PP사 15개사)뉴스 보도가 신문에서 방송으로 전환되었다. 지면신문은 여기도 역시나 어렵다.

-. 지역신문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한 채널의 방송국이 늘어나고 인터넷환경이 급변하여 보도를 접하는 매체가 신문에서 인터넷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 보급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보도를 접하게 되는 등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여기도 예외가 아니다.

- 몽골은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동향과 앞으로 전망은?
불과3~4년 만에 60만 도시에서 100만 도시로 인구가 급증하였다. 정부중심에(정치, 문화, 경제)모든 행정이 수도에서 이루어져 인구밀집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로 인한 도시가 몸살을 앓고 있으며 교통대란과 도시형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구분산 정책과 교통난 해소를 위한 시정부에서 신도시개발 정책과 학교이전, 철도(도시관통로)이설 등 인구분산정책을 수립 시행중에 있다.

- 광통신망을 확보하고 있는데 현지 케이블매체현황은?
광통신망은 울란바토르전역에 걸쳐 400km를 시설하여 보유하고 있고, 케이블TV 4개사와 IPTV사 2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울란바토르 총 35만여 가구의 25%가 시청을 하고 있다.

-.김포시 기업과 향후 협혁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포시는 인천공항에 인접한 지리적 장점 등 장점이 많은 도시다. 울란바토르 또한 공항과 가깝고 산업 환경이 김포시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물류 또한 (인천,텐진-자밍우드-몽골)로 이어지는 수송단계의 시작이 인천이므로 어느 지자체보다 경제적 측면과 시간절약 면에서 유리하다.
김포시에 5,000여개의 중소기업 있다. 김포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이 수출 된다면 매우 유리할 것이다. 또한 95%이상 수입에 의존하는 몽골에서 SKD(반제품 조립, 생산)방식을 주도한다면 더더욱 좋은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지 언론인 입장에서 한-몽관계의 문제점과 투자 시 한국인들이 주의할 부분 및 중요시할 부분은 무엇인가?
몽골은 10년 전에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나라국민으로 1위를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생김새나 모습은 비슷하나 속은 전혀 그렇지 않다. 한국은 동양적 사고이고 몽골은 유럽적 사고를 한다. 사회주의 사고에서 나오는 자기중심적면이 강하다. 쉬는 문화가 강하게 베여있다. 지난 십수년간 KOICA봉사활동을 펴왔지만 과연 얼마만큼 성과가 있었는지는 모른다. 또한 한국적 사고 생활과 문화를 접목하려하는 초기 교민사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는 몽골인을 잘못 이해하고 접근하려했던 지난시간에 과오가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몽골도 법치국가이다. 모든 것이 문서화되어있으며 아주 작은 결정이라도 꼭 문서로 받아야 되며 공증을 받아야한다. 특히 계약서는 더욱 그러하며 영수증사인도 공증이 필요할경우가 있다. 모든 것은 사인과 공증 그리고 변호사를 동반하여야한다.(특히: 변호사 조심)

- 현지입장에서 볼 때 이번 김포시의 몽골시장개척단의 의의와 성과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시기와 때가 잘 맞추어진 방문이었다. 과거지자체의 교류가 많았으나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 많다. 그러나 이번김포시의 방문은 적절한 판단과 결정으로 인해 현지인들이 위축되어 있는 몽골경제에 뭔가 돌파구를 찾으려 애쓰는 모습이 보였다. 김포시도 투자 및 수출환경이 매우 좋은 시기에 교류가 시작되어 실질적으로 관내기업체들이 운신하기에 매우 좋은 시기였다고 판단된다.

- 현재오렌지CATV를 운영하고 있는데 향후계획은?
지금보다 다양한 한국방송과 프로그램을 공청하여 보다 많은 한국을 알고 한국인을 좋아하도록 한류문화 공급에 노력하겠다. 몽골인에게 우리 문화와 마음을 전하는 방송을 하고 싶다. 또한 최저가에 시청료로 다양한 문화생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몽골 시장이 신장되고 있다. 조만간 홈 쇼핑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포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상품도 소개되길 기대한다.

이성욱은,
-57년생/ 몽골에서 10년째 사업
-한강신도시 중흥S-클래스 거주
-몽골한스컴(MISP대표)/메가제트(ISP)대표/오렌지케이블TV(CATV)대표/KBS몽골contacts/세계한국TV방송연합회회원/세계한국기독교방송연합회회원/몽골한인방송KBW대표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