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천, 김대윤 할배 동상·장려상 '쾌거'


지난 10일 우리마포복지관 주최, 마포구 후원으로 개최된 '제2회 삼식이 요리대회'에서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신재천(87) 어르신이 동상을, 김대윤(86) 어르신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삼식이'는 은퇴 후 세끼 식사를 집에서하는 남자를 일컫는 풍자어로, 만 60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를 개발해 보급하고, 요리에 자신감을 갖도록 마련된 행사다.

신재천, 김대윤 두 어르신은 노인복지관의 남성어르신 요리교실 프로그램 참가자로, 두 어르신 모두 해당 프로그램에서 배운 레시피로 대회에 참여했다.

신재천 어르신은 콩나물밥과 과일 샐러드를 출품해 동상을 수상했고, 김대윤 어르신은 바지락된장찌개를 출품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신재천 어르신은 "매주 목요일 저녁식사는 내가 준비해요. 요리교실에서 배운 반찬이면 충분하거든요"라며 "우리 복지관에 더 많은 남성노인들이 참여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김대윤 어르신은 "칼 한 번 잡아보지 않은 내가 요리대회에서 수상을 하게 될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앞으로 아내 생일에 미역국 끓여 주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남성어르신들을 위한 요리교실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남성어르신들을 위한 요리교실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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