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봉수 김포초등학교 교장

김  봉  수
김포초등학교장
-100회 졸업식의 의미는.
106년의 역사를 말하는 것은 훌륭한 선배들과 인물들이 배출된 것을 말한다. 지금도 김포 곳곳에는 김포초등학교 동문들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다. 지역 내 교육적인 열기가 담겨 있기도 하다. 56학급 대규모 학교로 성장했던 시절이 있었고, 각종 활동 역시 많은 족적을 남겼다. 이런 활동들과 인재양성으로 김포초등학교는 지역발전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본다.

-과거에 비해 학생수가 감소됐다.
56학급 규모였던 학교가 개발로 인해 주변의 여러 학교가 개교하면서 학생들이 분리됐다. 당시 가장 중심지 였던 이곳 학구 주거형태는 단독주택이 대부분이다. 아파트 주거 문화와 달리 이곳만의 특징이 살아남아 있다. 학생들은 순수하고 말을 잘 듣는 편이다. 부모들 역시 학교일에 긍정적이다. 학부모들께서 제가 있는 임기 2년 동안 학교에 민원을 제기한 적이 없다.

-학생 감소로 어려운 점은 없나.
과거에 학생수가 많았던 교실과 시설을 그대로 유지하다 보니 유지비가 많이 들어 고민이 많다. 동문들이 협조로 많은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일부 시설은 낡아서 어렵다. 반면, 교실이 여유가 있어 특할활동이 잘된다. 채육관 역시 리듬체조선수들이 넉넉하게 사용하여 이제는 전국에서 1위 자리를 확고하게 굳혔다. 일부에서 우리학교 성적이 낮다는 지적이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 가장 어렵게 출제하는 학교 문제를 우리학교 문제와 비교했는데 우리학교 문제 난이도가 더 높았다.

-향후 과제는.
욕심 같아서는 학교를 신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개발이 되면 이전하여 교육여건을 새롭게 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교사들의 열정과 동문들의 적극적인 협력은 김포초만의 큰 장점이다. 이런 힘을 바탕으로 노력하면 김포제일의 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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