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협소해 회원활동 제약, 지원 통해 안정적인 상담 이뤄져야

김포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전국소시모의 김포지회다.

소비자들의 권리와 피해상담을 주 활동 목적으로 한다. 정기적으로 소비자들을 위해 물가조사를 하기도 한다. 소비자가 봉이었던 시대에서, 소비자가 왕인 시대로 전환되는 전환기에 살고 있지만,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숨바꼭질은 변함이 없다.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자본의 속성과 최소의 가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고자 하는 소비자 간의 본질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김봉미 신임회장은 여성의 전화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시민운동을 이끌어 온 전력이 있어 이런 본질적인 문제를 다루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소비자들의 권리는 소비자 스스로의 노력과 시민단체의 조직적인 활동이 결합할 때 가능하다”며 “최근의 소비 형태는 역시 휴대폰과 관련한 상담과 인터넷 쇼핑몰에 따른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조직구성에 대해 김 회장은 “김포소시모는 7년 된 모니터 요원들을 비롯해 운영위원과 실무자문위원, 상담실과 사무국, 1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으로 구성돼 있다. 사무실 운영을 비롯해 대부분의 운영비는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한다”며 “바른 소비생활과 권익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장 소시모 사무실이 협소해 정상적인 상담이 어려운 상황이 이를 말해 준다. 활동가들이 회의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익적인 활동단체에 대한 행·재정적인 지원도 필요해 보인다.

“김포시민들이 바른 소비생활이 가능하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소시모의 역할이다” 소시모가 주최가 돼 김포 쌀의 소비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전국에서 동시에 걸려오는 상담전화 가운데는 상담원에게 화풀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화풀이 대상이 되기가 일쑤다. 소비자들의 정당한 권리의식을 찾아주기 위해 해결사로 나선 사람들, 김봉미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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