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기업설계-(주)퀸-아트 윤석성 대표

수출 15% 신장 목표, 소사장제 안착 도움

퀸-아트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주방기구 생산업체다. 냄비류를 비롯해 프라이팬 등 120종류의 주방기구를 생산하고 있다. 퀸 아트 윤석성 대표는 새해는 “15% 수출 신장을 목표로 세계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임을 밝혔다. 퀸 아트 매출의 85%는 수출로 이뤄지고 있다. 아시아와 러시아 유럽 미국 등 10여 개국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고 여기저기서 독점판매권을 요구하고 있어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올해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소재 제품을 선보인다. 이 제품을 2월부터 시작하는 국제가전제품 박람회 출품을 계기로 국제시장 동향파악에 나선다. 출품하는 신제품은 현재 사용하는 알미니늄 소재보다 50배 이상 강한 소재다. 그러면서도 제품 열전도율이 뛰어날 뿐 만 아니라, 보존율도 더 좋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그리고 일명 꽃(부식)이 안 피는 제품이어서 시장 반응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기존 제품 역시 동남아 등지에서 인기가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에는 수출은 늘고 있는데 한 회사가 독점 계약을 집요하게 요구해 고민할 정도다. 올해는 신제품 반응에 따라 이전해 온 양촌산업단지의 건물에 증설 여부를 상반기 결정해야할 상황이다. 세계경기가 어려운데 부담이 없느냐는 질문에 “어려울 때 벌어야 진짜 돈이다. 남들이 힘들어 할 때 미래를 준비하고 돈 벌 준비를 하는 것이다”며 위축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마저 잃게 된다는 게 윤 대표의 철학이다.

윤 대표는 그 동안 함께 일했던 현장의 반장급 직원들에게 자신의 기계 설비를 그냥 주고 모두 소사장제로 독립시켰다. “그냥 믿고 맡겼다. 그들도 언젠가는 사장이 돼야하고 축적된 기술을 공유하며 동반성장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 결과 지금 더 잘 책임감 있게 일을 하고 있다는 게 윤 대표의 말이다. 그러다 보니 내부 직원들과 혼연일체가 돼서 대부분의 일들은 직원들이 알아서 처리한다. 전문가를 계속해서 키우는 직장문화도 올해도 계속 심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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