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기업설계-대한진공엔지니어링(주) 주현석 대표

간부에 업무위임 늘려...건강 챙기며 관리 

대한진공엔지니어링(주)은 진공특수코팅장치 기계를 완성하는 회사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이 수두룩하지만, 그 기술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아는 사람들이 드물다. 자동차 백미러 유리에서부터 휴대폰 케이스, 화장품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이 대한엔지니어링에서 생산된 기계를 통해 코팅제품으로 재가공 된다. 진공에서 처리되는 코팅은 제품의 성능을 탁월하게 높여준다. 제품 수명과 질을 높여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안경이 대표적이다. 코팅한 제품은 김서림 방지 효과와 흠집이 나지 않고 빛 반사 현상이 사라진다.

주현석 대표는 신년목표에 대해 “올해는 동남아와 일본 수출을 신장시키기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일본은 지진피해로 인해 시설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일본 수출신장을 위해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대형기계시설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터와 공장을 증설하고 이미 대형기계 생산시스템을 확보했다.

영업활성화를 위해 따로 영업부 직원들을 관리하거나 영업을 강조하지 않아도 영업신장이 되는 게 대한엔지니어링의 영업 노하우다.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다 보면 제품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입소문으로 제품구매가 신장되고 있는 것이다. 주 대표는 “대부분 직원이 5년 이상 20년까지 장기 근무한 직원들로 구성돼 있어 기술자와 협력사간의 관계가 돈독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엔지니어링은 올해 20% 신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원들의 복지를 강화하여 품질을 높이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도 새해 목표다. 주 대표는 새해 들어 간부들에게 자신의 업무를 더 많이 위임할 생각이다. 직원들에게 신뢰를 위임하는 것이다. 또한 책임분배를 통해서 주인의식과 기술력 향상을 꾀하기 위한 측면이기도 하다. 대한엔지니어링사는 김포에서 설립해 올해 23년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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