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김포도시공사 사장 인터뷰
시네폴리스 1구역 내년 하반기 보상 가능
베니스 방문 5개월 준비 디자인분야 기대
현재 우리공사에서 추진 중인 아파트 사업은 한강신도시내 쌍용과 대림, 그리고 임대주택인 계룡리슈빌을 분양 중에 있다. 아파트 사업의 경우 올해 초까지 부동산경기 침체로 분양시장이 경직됐으나, 올 하반기부터 부동산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분양시장도 좋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쌍용예가의 경우 일부 저층부를 제외하고는 분양이 완료되어 9월까지 입주할 예정이며, 대림e편한세상은 올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분양이 되고 있다. 다만, 계룡리슈빌은 분양률이 다른 아파트 보다 저조하지만 인근 분양아파트 보다 저렴한 확정분양가로 공급함으로서 현재 빠른 속도로 분양되고 있다.
■ 공사의 자금상환계획은 어떤가?
자금은 공사에서 시행하는 각 사업 추진일정 등을 고려하여 행정안전부 기준에 맞게 차입하고 있다. 공사의 총부채는 6260억이다. 그러나 아파트 분양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부채비율은 행정안전부 기준인 400% 이하로 유지하고 있어, 올해 10월말 1,400억원을 상환하면 300% 미만으로 낮아진다. 현재 쌍용예가 입주와 대림 및 계룡의 분양이 공사 당초 계획목표율보다 상회하고 있어 자금회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향후 자금상환은 2012년 2,660억원, 2013년 2,200억원에 전액상환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의 분양률대로라면 자금상환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 학운2산업단지 진행상황과 향후 분양계획은?
학운2 일반산업단지는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산업입지의 원활한 공급을 통하여 지역균형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현재 보상이 거의 완료되어 부지조성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현재 조성원가 인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산업 용지를 공급코자 중앙정부와 국비지원 방안 협의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케이블기술인연합회에서 학운2산단에 연합회 회원사의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회원사 입주를 희망하여 연합회와 김포시, 우리공사간 업무협약을 9월 20일 체결했다. 본 업무협약을 통해 학운2산단의 조기 분양완료를 기대하고 있으며, 김포시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상분양가는 229만원인데 향후 노력을 통해 210만원대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시네폴리스 1구역 환경협의를 마쳤다. 향후 추진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한강시네폴리스 1구역은 8월 31일 환경영향평가 협의완료 및 9월 6일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하여 현재 10월 중 국토해양부에서 개최예정인 수도권정비위원회 상정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 10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 한강시네폴리스 1구역에 대한 승인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실사용자 테넌트 및 투자자 유치를 위하여 사업설명회와 및 기존 업무협약 업체들과 지속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보상과 관련하여 비대위 및 지역주민들과 진행사항 공유 및 지속적 협의구도를 거쳐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올 말 보상절차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부터 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 시네폴리스 MOU체결차 베니스를 방문 하는데, 진행과정 및 협의내용, 기대효과는 무엇인가?
한강시네폴리스는 총 11개 Zon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1개의 Zone이 디자인밸리존으로서 그동안 우리공사에서는 디자인밸리존 내 도입시설 및 특화를 위하여 디자인기업협회 등과의 MOU 체결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금년 4월경 민간사업자인 A사 에서 이탈리아의 주요사업인 유리, 가죽, 패션, 공예산업 등을 한강시네폴리스 내에 유치하여 한국내 Little Italy를 조성하고자 “Bell' Italy Project” 라는 사업제안을 공사에 해왔다. 금번 방문은 4월 이후 지속적으로 이탈리아 베네토주 베니스시와 업무협의과정에서 베니스시장이 7월 김포시장을 초청하였고, 8월 베네토주의 주요기업들 협의체인 체네인터내셔날(한국의 상공회의소와 유사) 대표 알렉산드로 주인이 김포시를 방문하여 시장님과 면담하면서 구체화 되었다.
이번 방문의 주요목적은 김포시와 베니스시 간 경제?문화?예술?교육 분야의 상호 교류에 관한 합의문 체결, 시네폴리스 내 "Little Venice" 조성협력을 위한 협약서 체결, 향후 김포시와 베니스시간의 상호협력 시스템 구축, 베니스 비엔날레 김포시 유치, 이탈리아 주요사업(유리, 가죽, 패션, 공예산업 등) 유치 등 을 위한 것이다. 세일즈라는 것이 수없이 문을 두드리고 상담을 하는 과정을 통해 결실이 얻어지는 것이다. 좋은 성과를 위해 지원해 주었으면 한다.
■ 관리공단과 통합 이후 운영상의 어려움은 무엇이며 대책은?
금년 3월 4일 도시개발공사와 시설관리공단이 김포도시공사로 통합 출범하였다. 통합 이후 공사와 공단의 상이한 조직문화와 경영시스템으로 인해, 운영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동안 저는 통합공사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화합, 신뢰, 소통, 윤리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영혁신, 창조적인 조직문화, 경영 안정성 확보, 공공성 증진의 4대 경영방침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직원 동기 부여 및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6월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제안제도를 통해 통합공사의 미션 및 비전을 수립하였다. 또한 중장기 경영계획 TF팀을 조직하여, 통합공사의 중장기 경영/사업전략 및 세부 전략과제를 도출했다.
저희 공사는 인적/물적의 물리적 통합을 넘어 조직문화, 경영시스템, 사업전략이 어우러진 화학적 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사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동규 기자
kdk8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