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기업체에 취업중인 외국인근로자가 시내 초등학교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2년째 성금을 모아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외국인근로자를 대표해 사무엘에스엘(가나 국적)씨와 이경재 금파교회목사가 양곡초등학교를 방문, 70만5천원의 성금을 학교장에게 전달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결식아동 돕기성금은 올해가 두 번째로 지난해 40만3천원을 양곡초등학교에 전달한 바 있다. 외국인근로자의 이웃돕기 성금은 지난 추석 양곡 금파교회가 주최한 문화탐방에 참여한 10여개국 230여명의 외국인근로자가 모은 돈으로 당초 수재민돕기에 사용할 계획이었다가 김포에 수재민이 없어 작년에 이어 결식아동 돕기로 합의해 이뤄졌다.
금파교회 이경재목사는 외국인근로자의 결식아동 돕기에 대해 “외국인근로자가 모은 70만원은 우리의 7백만원에 해당하는 가치다”며 “열악한 신분속에서 근로의 댓가중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는 것은 외국인근로자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임을 의미하는 것이다”고 밝히며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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