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릴레이 인터뷰-조윤숙 시의원

▲조윤숙 시의원
- 비례대표에서 지역구의원으로 당선된 소감은?

좁은 지역에서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소리를 더 크게 들을 수 있게 됐다. 비례대표 때에는 시 전반적인 면에서 제도 마련을 위한 조례제정에 더 많은 신경을 썼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시정의 전반적인 사안을 파악한 만큼 지역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현장행정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물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마련에는 더욱 더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지역의 소리를 어머니와 아내의 입장에서 꼼꼼히 챙기는 의원이 되고자 한다.

- 여성의원으로서 4대 활동 사례와 5대 의회 계획은?

4대 의회에서는 시 전반적인 면에서 제도 마련을 위한 조례제정에 더 많은 신경을 썼던 것이 사실이다. 의원으로서의 역할은 여성 남성구분이 별 의미가 없다.

도시철도 문제, 1동의 ‘뉴타운 사업’과 2동의 ‘신도시 문제’ 등 주민과의 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5대에는 제도마련과 함께 지역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성실함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결합해 나가는 의원이 되겠다.

- 독자적인 행보가 강하다는 평가다.

협력을 원하는 쪽에서는 무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원칙이 아닌 것을 다수라는 이유로 따르라는 것은 의원 개개인의 대표성을 무시하는 것이다. 저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했고, 그런 면에서 선거를 통해 평가받았다고 생각한다.

원칙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4대의 경험을 토대로 5대에는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며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하며 일할 계획이다.

- 4대 때처럼 5대도 날마다 출근하나?

물론이다. 의원마다 일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지만, 저는 제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일을 시작하는 것은 자신과의 약속의 한 부분이다. 재선의원으로서 할 일이 많아졌고 해보고 싶은 일도 많아졌다. 아마도 근무시간이 길어질 것 같다.

- 5기 집행부와 관계에서 강한 야당성이 예상된다.

주변 상황이 4대 때와는 정 반대의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4대 에도 원칙과 소신대로 해 왔기 때문에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다.

지방의회야말로 당리당략이나 이념 논쟁은 필요치 않기 때문에 시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시민의 편에 서서 일할 뿐이다. 시민들이 바라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고 대안을 마련하는데 전념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공적 사례와 법안, 집행부와의 대화의 폭도 더 넓혀 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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