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후보토론회, 청소년가요제 등 참여 나서

김포청년회의소 홍원준 회장

▲홍원준 김포JC 회장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이기주의 팽배’다. 그 이기주의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청년들이 사회 주역으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김포청년회의소(이하 김포JC) 홍원준 회장의 말이다.

김포JC는 38년 역사의 김포 최고령 사회단체로서 20세부터 42세까지의 청년들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지역사회를 패기와 열정으로 이끌어 온 김포청년회의소가 39대 홍원준 회장 취임을 계기로 재도약의 기회를 맡고 있다.

김포JC는 순수 봉사단체는 아니다. 개인능력개발(Individual Development), 지역사회개발(Community Development), 세계와의 우정(World Fellowship) 3대 이념을 바탕으로 미래지도자로서의 자질과 실력을 배양하고 지역사회를 지도적으로 개발하며 국제적 우호 증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홍 회장은 타 단체에는 없는 독특한 의전문화가 JC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의전과 격식을 갖추지 않으면 단체가 커질수록 와해되기 쉽다”며 “JC만의 특징은 의전과 격식을 마음에서 우러나오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 단체들과 비교해도 격이 있다”고 JC만의 색깔을 설명했다.

1972년 초대·2대 조희철, 3·4대 유지만 회장을 비롯한 7·80년대 기라성 같은 선배 회장들은 지역을 위해 선도적 활동을 전개하며 김포JC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유지만 역대회장은 1975년 교통부로부터 서울 시내버스(김포공항-중앙청)의 연장(김포읍) 운행 승인을 얻어내는 등 김포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포JC는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만큼 주요 활동을 해 왔다.

그랬던 그들은 2000년 이후 각종 사회단체들이 생겨나면서 단체 간 중복사업으로 특유의 지도자적 패기를 잃어가게 됐다.

이런 현실을 직시한 홍원준 현 회장은 ‘We take pride in Gimpo JC'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당·차기의 목표를 김포JC 알리기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갖게 됐다.

그 일환으로 전개한 프로그램이 지역5개 신문사와 공동으로 실시한 ‘시장후보자 초청 토론회’, 지난 5일 시민회관에서 개최한 ‘청소년가요 페스티벌’ 등이다. ‘청소년가요 페스티벌’은 시민 가요제로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홍 회장은 일자리박람회 개최와 새터민을 위한 사업도 임상과정을 거치고 있음을 밝혔다.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언론사와의 지속적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한 조언을 얻어 정책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홍 회장은 “지금은 도약대를 만드는 시기다. 차기까지 이런 준비를 거쳐 40주년부터는 김포JC의 위상은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기주장만 내세우기보다 협력을 통해 진정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포에는 젊고 능력 있는 사람이 많다 보니 결속력이 떨어지는 면도 없지 않다”며 “그들을 어떤 방법으로 조직화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하는 그는 향후 50만을 바라보는 김포에서 자기 자신보다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JC만이 아닌 타 단체에서도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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