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카이스 전자(주) 장성균 회장

카이스 제품들은 틈새확보로 성공한 삶의 제품군
화장품 냉장고, 인덕션 레인지 등 5백여 곳 납품중장 회장의 전문성과 제품개발 안목이 성장 노하우

▲장성균 회장

카이스전자 주식회사(회장 장성균)는 독자적인 연구와 제품생산으로 국내외에서 제품의 성능과 아이템이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 8월 양촌산업단지에 새 둥지를 튼 카이스 전자의 대표적인 상품은 ▲전기전자 부품 ▲차량편의 제품 ▲가정생활 편의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카이스전자의 최초 상품은 케이블 타이와 스텐레스 스틸타이, 압착단자 등으로, 제품과 전선 등을 묶는데 필요한 필수 소모품이다. 지금의 카이스전자가 있기까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품목이다.

차량편의 제품군에는 차량용 냉·온장고와 카포트, 인버터, 컨버터와 터보팬 등이 있다. 차량용 냉·온장고는 계절에 관계없이 차량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여행을 자주 다니거나 장거리 이동이 잦은 사람들에게 필수품이다. 여름에 얼음을 사용하는데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차량용 냉·온장고는 신선함을 유지하고 절약이 가능하다.

▲카이스전자의 최초 상품(케이블 타이, 스텐레스 스틸타이, 압착단자 등)
항상 따뜻한 물 등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카포트가 적격이다. 차량편의 모든 제품은 차량 전원으로 데워주고, 냉·온장고는 차량과 일반 전기를 겸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가정생활 편의 제품군에는 가장 인기가 좋은 화장품 냉장고와 인덕션 레인지가 있다. 카이스 전자 제품들 가운데 화장품 냉장고는 가정과 일상생활 속에서 편리성과 생활의 품격을 한껏 올려주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미인이 끄는 힘은 황소보다 세다’라는 영국속담처럼 여성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소망은 수천 년 화장의 역사만큼이나 집요하다. 그 아름다움의 갈증에 상쾌함을 아침마다 전달해준다. 7도부터 16도까지 온도조절이 가능해 시원한 화장품은 피부를 촉촉하고 산뜻한 느낌과 모공수축 및 피부 진정효과를 가져다준다. 기분이 좋아 마음까지 예뻐지는 ‘상쾌함의 보관창고’다.

▲화장품냉장고
인덕션 레인지는 가장 최신형 신개념 주방열기구다. 콘도 등에 설치돼 있는 할로겐 보다 신개념 기구다. 불꽃이 없고 산소발생이 없어 안전하다. 용기가 올려져 있어야만 작동하는 자장원리다. 불꽃이 없고 인덕션 특유의 자장원리로 용기부분만 가열이 돼 화상위험이 거의 없다. 급가열과 음성인식, 타이머 기능 등 안정성이 뛰어나고, 전력소비는 가스레인지에 견주어 50% 수준으로 친환경적이다.

지난해 8월 카이스전자는 양촌산업단지에 이주해 새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200여명의 직원이 필요하지만, 교통난 등으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력수급은 카이스 전자 뿐 아니라 양촌산업단지 대부분의 입주 업체의 공통적인 문제로 제도적으로 함께 풀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인덕션 레인지
장성균 회장(59세)은 1992년에 동양정밀의 간부직을 끝으로 카이스 전자의 전신인 대한엔프라와 제이오 전자를 설립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광운공대를 졸업한 장 호장은 알아주는 엔지니어 출신이다. 동양정밀에서 출발한 그는 개발부를 거쳐 영업부장을 역임했다. 장 회장은 “연구직과 영업을 섭렵하며 쌓은 경험은 이후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케이블 타이를 생산해 수입을 대체하며 성공한 사람이다. 이후 종합적인 전기 전자 제품군 연구와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

그렇다고 카이스가 항상 평탄한 길만 걸어온 건 아니다. 1994년도에는 해태전자 부도로 대형 부도를 맞기도 했다.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장 회장 역시 신용과 의지로 극복했다.

“당시에도 어음 발행을 안했죠. 원자재 값이 많이 밀렸지만 신용으로 갚아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금도 직원들 사기 진작을 위해 급료를 하루도 늦어본 적이 없다. 장 회장의 표현대로 “마음이 허락하지 않아서”다

▲홈카냉온장고
장 회장은 일에 미쳐 1994년도에는 과로로 쓰러지기도 했다. 맏딸인 장미 전무는 “회장님은 제품을 선택하는 안목이 뛰어나다”며 “가정에서는 과묵하지만 열정과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한시도 게을리 하지 않는 분”이라고 말했다.

카이스전자는 올해 해외시장개척단의 일원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현재 대기업을 포함 5백여 회사에 제품을 납품중이다. 또한 친환경 제품성을 인정받아 2009년에는 김포시 환경대상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애인 체육회 부회장을 맡는 등 나눔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극도에 오르면 새로운 질이 탄생 하듯, 아름다운 삶을 충족시켜 주는 카이스전자의 성장이 기대된다.

(카이스전자 쇼핑몰 - http://www.caissh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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