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 김포시기독교연합회장 이광열 목사

10대 기도, 지역교회 결집력 강화 할 것
하성 마조성결교회에서 28년간 외길 목회
지역 변화에 앞장, 박사학위 받은 실력파


이광열 목사
세상의 어두운 곳에는 헌신이 필요하고, 그 헌신은 이름 모를 곳에서 빛으로 나타난다. 사랑이 그런 원리이고, 정의가 그런 열정으로 사랑을 증명한다. 기독교를 세상의 빛이자 소금의 종교라 한다. 김포시기독교연합회장으로 13일 취임해 2010년 연합회를 이끌 이광열(54세) 목사를 만났다.

13일 제27대 김포시기독교연합회장에 취임한 이광열 목사는 소망과 희망의 연합회를 지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8년 동안 하성면 마조리 마조성결교회에서 목회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이곳만 해도 시골 농촌 교회다. 신학교 1학년 시절부터 오직 이곳 교회에서만 시무해, 마조리의 터줏대감이 다됐다.

“연합회 자체가 기독교의 특산물입니다. 교회는 회(會)의 종교입니다. 모이고 집합하는 결속력을 통해 의미와 실천의 꽃을 피우는 것 이죠” 연합회의 의미와 갈 길을 밝힌 셈이다.

이 목사는 “갈수록 개인주의 흐름 속에서 결속이 힘들어 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모이는데 힘써야 하는 사명감을 가져야 된다”며 힘들고 어려울수록 소망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기독교의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에 대하여 “어려운 일이다.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 기독교가 살고 기독인들이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길이다. 말씀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예수께서 인간을 위해서 희생했듯 말씀을 실천하고, 헌신하고, 본이 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 목사는 김포에 인연을 맺은 것은 1979년도 해병대에 입대하면서 김포와 인연을 맺었다. 1982년 해병대를 제대하고 신학대학 시절, 현재 시무하는 마조성결교회에 전도사로 다시 부임하면서 지금까지 김포사람이 됐다.

그 세월이 28년이 됐다. 젊음을 시골교회에 바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느냐고 묻자, “농사도 짓고, 농두렁 목회를 하면서 자연을 알고하고 싶은 공부도 맘껏 누리며 살아온 시간이 왜 아깝느냐”고 되묻는다. 왜 도시교회로 떠나지 않았느냐고 재차 묻자 “지역을 사랑해서란다. 사랑하니까 떠난다는 역설이 무색하다.

이 목사는 80여 가구의 동네에서 그동안 무단히 많은 일을 꾸몄다.(?) 김포시 최초, 경기도에서 3번째로 사회복지법인 어린이 집을 개설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발전을 꾀했다. 본인 역시 공부하는 목회자로 살면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농촌에서도 박사가 근무하고 박사가 더욱 겸손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학위도전의 이유 중 하나이다.

실력이란 훌륭함과 비례하지는 않지만, 알아야 계몽운동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헌신성과 변화를 위한 자기 열정의 과정 속에서 박사도 얻었다며 감사하는 모습 속에서, 이 목사의 28년의 노하우를 보여주는 듯하다.

연합회의 사업으로 10대 기도제목을 정하고 기도하고, 결집하고,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연합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뜻을 밝혔다. ‘웃음전도사’ 이광열 연합회장의 신바람 사역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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