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경영인 영입 통해 조직 재정비 재도약
일하는 즐거움 뺏을까봐 자식에게 재산 안 줘
장기비전 선포, 사업은 죽어라고 해야 성공

(주)코반(회장·이용기)은 그동안 수출 1억 달러를 이룬 몇 안 되는 김포의 대표기업이다. 특수합금철 및 비철금속을 제련, 생산하는 세계적인 회사이다. 또 김포시 대곶면 석정리에 전통적 제조업종인 프레스 성형시설을 갖춘 제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합금철과 산업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 어려웠던 한해가 지나갔습니다.
“그렇습니다. 외환위기 경제상황에서 저희 회사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해였습니다. 대기업의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고 조직을 개편하는 등 제2의 창업정신으로 혁신과 변화를 꾀했습니다.”
- 변화는 기업의 숙명적인 생존법칙입니다. (주)코반의 혁신은 무엇입니까.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했습니다. 생존을 위한 필연적인 경인인의 전략은 변화와 기술개발입니다. 지속경영을 위한 포토폴리오는 잘 짰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기위해 기술의 다변화를 취했고, 2백억을 반도체 분야에 투자도 하였습니다.”
- 변화는 아픔이 따르는데요.
“23년 동안을 (주)코반 경영시기의 전반기로 보고, 이제 후반기로 들어갑니다. 조직을 새롭게 탈바꿈하고 원활한 조직운영을 위해 친인척 배제 등 제 스스로 나서서 조직을 정비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은 아픔이 따르지만, 회사원들의 생존과 관련하여 책임 있게 생각하고, 아픈 곳을 오려내 전체가 건강해 진다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 2010 새해 운영 계획은 무엇입니까?
“올 해는 정말 기분이 좋은 해가 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프로의식으로 직원들이 뭉쳐 회사를 위해 일하는 모습이 더욱 희망을 갖게 합니다. 작년에는 김충식 사장을 영입해 직원 교육과 경영목표를 공유하고 실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우리가 왜 기업을 하는지 기업 가치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 회장님의 기업관은 무엇입니까?
“영원히 훌륭한 기업으로 남아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게 제 사회적인 역할입니다. 시민을 위한 기업을 일군다는 것은, 회사에서 인생을 나누는 직원들의 삶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있기에 회사가 있고, 희망을 함께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들에게 재산을 넘겨주지 않습니다.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준다는 것은 스스로 일을 통해 일하는 즐거움을 빼앗는 것입니다. 왜 자식의 일하는 행복을 빼앗으며 까지 재산을 물려줄 이유가 없습니다.”
- 올해 경영방향은 무엇입니까.
“2010년은 경영이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나아가는 해입니다. 정직한 경영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실력을 갖추고 가치 있는 제품과 가치 있는 행동으로 떳떳한 승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올해는 2016년 장기비전을 선포하고 2016년까지 3천억 매출 목표와 세부계획을 세웠습니다. 올해는 1030억의 매출을 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목표 설정과 교육을 실시할 것입니다. 사업은 죽어라고 해야 합니다. 목표를 보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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