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 진리를 받은....성탄절에

 성탄절은 12월 25일이며 24일 밤, 즉 그 전날 밤이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초대 그리스도교에서는 하루를 전날(前日)의 일몰(日沒)로부터 다음날 일몰까지로 쳤기 때문에 이 전야(前夜)인 이브가 중요시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하여는 신약성서(新約聖書) 『마태 복음』이나 『누가 복음』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로마교회(서방교회)가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지키게 된 것은 354년경부터로 보이며 조금 뒤인 379년부터 그리스교회(동방교회)가 이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Tesus)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하느님(야훼)은 구원해 주신다”라는 뜻이며,그리스도(Christ)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 즉 “구세주”를 의미 합니다.
그리스도교도에게는 그리스도는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뜻 입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예수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으셨을 때 “선생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자, 예수는 “너에게 그것을 알려주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 너는 복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요한복음에는 첫머리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같은 분이셨다....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셨는데 우리는 그 분의 영광을 보았다.그것은 외아들이 아버지에게서 받은 영광이었다.
그분에게는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였다....모세는 율법을 받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은총과 진리를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은총(恩寵)이란 인간에 대한 신(神) 즉 하느님의 사랑과 은혜와 용서를 뜻 합니다.  
또한 진리(眞理)란 참된 도리(道理) 또는 누구에게도,  또 어디에서도 바르다고 인정되는 이치(理致)를 뜻 합니다.
그 은총과 진리를 하느님으로부터 받고 세상에 오신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오늘 우리사회는 온통 대립과 갈등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국민소득 백불도 안되는 폐허에서 이만불을 넘어섰고,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뤄냈으며 교육, 문화, 예술, 체육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 상위를 달리는가 하면 선교사 파견도 미국 다음으로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신의 은총과 진리를 이어받은것이 확실합니다.
성탄절을 맞으면서 종교인들이 앞장서서 표면적인 장점을 살리는것은 물론, 내면에 잠재해있는 갈등과 대립을 해소시키는데 모범을 보이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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