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협의회가 탄생한다니......

 몇일 전에 김포신문사 확장이전 축하예배에 참석했었습니다. 관내의 유수한 목사님들께서 참석하셔서 김포신문의 앞날을 축하해 주셨습니다. 김포제일교회에서 목회를 담당하고 계신 김동청 목사님께서는 성경 마태복음에 있는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라는 말씀으로 언론의 본분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참으로 훌륭하신 말씀이셨습니다. 오늘날 그 많은 언론들이 과연 옳다 옳다, 아니다 아니다를 제대로 말하고 있는지 의문이 앞섭니다. 사회교육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언론들이 보수와 진보로 갈라서서 서로가 서로를 물고 뜯기에만 여념이 없었지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회의 목탁과, 사회의 거울, 그리고 무관의 제왕으로써 제 몫을 다하고 있는지 돌이켜봐야 할 때입니다.

합리성과 진실성, 그리고 객관성이 결여된 채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과대망상증환자처럼 비합리적이고, 허위적이고, 주관적인 기사로 선량한 시청자와 독자를 현혹하지는 않았는지 깊이 반성할 때입니다. 이십여년의 찬란한 역사와 빛나는 전통을 자랑하는 김포신문의 앞날을 관내 기라성같은 목회자들께서 축복해 주셨습니다. 

 당일 김동청 목사님과 대화를 나누던 중 아주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김 목사님께서는 김포시에서 활동하시는 성직자들이 여러분계시지만 서로 안면도 없고 종교인 본연의 임무인 봉사도 못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여기시고 김포시에서 활동하시는 천주교 신부님과 불교의 스님, 그리고 원불교 교무님까지 연락드려서 가칭 “종교협의회”를 창립하실계획이시랍니다.

저는 아주 기뻤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어느 종단에서는 자기들이 차별 받는다고 모여서 시위를 하고 또 다른 종교계에서는 자기들이 역차별 받는다고 모여서 성토를 하는것을 보고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매우 가슴아팠습니다.

그런데 우리 김포시에서 서로 다른 신을 모시는 종교지도자들께서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고 바자회도 열어 수입금으로 불우이웃도 돕겠다고 하시니 얼마나 좋습니까, 우리 김포사랑운동본부도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할 예정입니다. 김동청목사님의 계획이 하루속히 이루어 지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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