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맞는 교사(敎師)들 수두룩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합니다. 교육의 질(質)은 교사의 질(質)에 비례한다고 합니다. 옛날이나 요즘이나 교육 때문에 많은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교육문제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시 교육감은 한국인의 핏줄을 이어받은 미셀 리 여인입니다. 그 여인은 강철 같은 신념으로 낙후된 워싱턴 교육을 미국 최고의 반열에 올려 놓았습니다. 워싱턴시에 근무하는 교사들을 강하게 훈련시켜, 무능한 교사들은 과감히 퇴출시키고, 유능한 교사들은 특별한 대우를 하였더니 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지역사회와 학부모들, 그리고 학생들의 존경과 신뢰를 듬뿍 받았답니다. 그동안 실추되었던 교권이 바로 섰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엊그제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사실에 국민들은 아연 실색하였습니다. 2006년 이후 학생들이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전국적으로 418건이라니 기가 막힐 지경입니다.

옛날 어른들의 말씀을 들으면 “학생은 선생님의 그림자도 안 밟는다”고 했습니다.

물론 선생님들도 반성할 부분이 많습니다. 학문을 가르치며 존경과 신뢰를 받아야 할 선생님들이 학업성취도 측정을 거부하고, 능력에 따라 수여하는 성과급도 평준화하여 달라고 아우성치며 반납하고, 심지어는 정치문제에 개입하려는 등 국민들의 눈과 귀를 의심케하는 행동을 서슴없이 하고 있으니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그런 대접을 받는 것입니다. 선생님들도 변해야 합니다.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실추된 체면을 다시 살리려면 사언행(思言行)이 달라져야 합니다. 학교교육이 학원교육에 밀리는 것도 선생님들 책임입니다. 용모가 단정하고. 언어가 바르며, 실력이 있으면서 학생을 진정어린 사랑으로 대한다면 학생들이 따르고 학부형님들이 믿을 것이며 사회가 인정할 것입니다. 좋은 선생님이 좋은 교육을 합니다. 이제부터는 더 이상 매 맞는 선생님이 없도록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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