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潤 圭
색동회 김포지회장
본지편집위원


인간은 왜 노화현상이 일어날까?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장수할수 있을까?
세계의 석학들은 이문제를 풀어보려고 지금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1960년대 우리나라 평균수명이 약 55세이던 것이 20세기말 73세로 40여년동안 약18년을 더 살게 된것은 인간의 장수욕망을 채우기 위한 의학과 건강학에 도전하여 왔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2000년도 100세 이상의 장수자가 61,000명에 이르렀고 21세기 중반에는 약4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낙관론학자의 예측으로 보아 우리나라도 노령화 사회에서 노령사회로 탈바꿈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볼 때 개인 지방자치단체 국가 모두가 인간장수로 인해 일어나는 사회변화에 관해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여야 된다.
금년들어 네덜란드 가 세계최초로 안락사 합법화된 것을 볼때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노인 장수문제 또는 장기질병 문제가 사회문제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한국, 이미 노령화사회 진입
1939년 국제노인학회가 영국에서 발기되었고 1944년 국제노인학회의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975년 한국 노인문제 연구소가 설립되어 가동하기 시작하였고 1998년 한국노인복지학회가 창립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고령화 사회에 큰 도움이 못되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60세이상의 인구 비율이 전체 국민의 7%에 이르면 노령화사회라 하는데 2000년 우리나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우리도 이미 7.3%에 이르고 있으며 2020년에는 14%에 도달한다고 하니 이젠 우리도 노령화 인구를 생산성 인구로 유도하는 방안등 종합 복지정책을 세워야 할때가 된것 같다.
노령사회(75세이상)는 국가적 생산성이나 국제적 경쟁에서 장애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노령인구의 피와 땀으로 국가와 산업화 되어 문화가 발전되었다고 보았을때 노인복지에 대한 방안을 시급히 세워야 되지 않겠는가? 인간의 수명이 2030년에 가서는 120세이라는 학설에 우리모두는 인간의 장수가 노인 어르신네 대접을 받던 고정관념은 이젠 바꿔야 될 시기가 온것 같다.

국가, 적극 대처해야
한국의 산아 제한은 한때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주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젠 국민들은 아이를 하나만 낳아 잘 키워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된다. 미국의 한쌍의 부부가 1.7명의 아이를 낳는데 비해 한국의 한쌍 부부는 1.4명의 아이를 낳고 있다는 통계를 보았을 때 젊은층은 줄어들고 노령층은 장수로 인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젊은 이들은 자기의 호화사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산아제한은 자제되어하며 국가도 노령화 인구를 생산층 또는 사회의 봉사적 인구로 흡수하는 방안과 노령화 인구의 자활대책촉진법을 만들고 호화사치적 복지 시설 유료 양료시설보다는 무료 또는 실비 위주의 복지정책 양료시설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때가 된것 같다. 핵가족 시대의 노령인구는 거리로 나가 떠돌이 신세가 되어 젊은층으로부터 소외받는 신세가 된다면 큰일이 아닐수 없다.
한국의 금년도 복지 예산은 국가총 예산의 0.03%로 이웃 대만의 0.5%에 그치고 있으며 금액으로는 약 3천1백억정도로 이중 거동불편자의 노령수당으로 2000천억을 사용하고 나면 천억조금 넘는 액수가 실직 노인복지 정책 자금이 되는것이다. 이제 장수로 인한 노령화 인구에 대한 대책은 국가에만 미루지 말고 지방자치단체인 김포시청과 시의회도 심도있게 다루어야 할 사회적 문제임을 지적해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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