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도내 각 시ㆍ군ㆍ구 김밥 판매점과 학교 앞 분식점 등에서 유통되는 식품 식중독균 검출조사 결과 10건이 적발됐다고 25일 밝혔다.

적발된 식품엔 김밥이 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4건에서 대장균이 양성으로 나타났고, 4건에서는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기준치(1,000/g)를 초과한 5,700 ~12,500/g 검출됐다.

순대 1건에서는 바실러스 세레우스와 황색포도상구균이 동시에 검출됐고, 튀김(메추리알) 1건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어묵 및 공동사용간장, 냉면육수에서는 식중독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세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한 후에는 설사, 복통 등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김밥의 경우 유통시간을 확인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한편, 연구원은 적발된 식품에 대해 해당기관에 행정조치토록 통보하고 앞으로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위생 취약분야 및 식중독 발생우려 식품 등에 대한 집중적인 수거·검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춘애 기자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