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냉장고 보관식품 안전하지 않다>

<김포 시민의 모임‘한 달에 한 번 냉장고 청소하기 !’캠페인>

(사)소비자시민모임과 식약청이 공동으로 전국 2천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냉장고 사용 실태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냉장고에 식품 보관하면 안전하다고 믿고 있지만 위생 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4가구의 냉장고에서 수거한 4개 식품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을 보면 냉장고에 식품을 보관해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36.4%에 불과해 소비자들은 대체로 냉장고에 식품을 보관하면 안전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먹던 음식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 (69.1%)하거나, 냉장고 청소를 두세 달에 한 번꼴 (57.2%)로 하는 등 냉장고의 위생 및 안전 사용에는 매우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냉장실에 보관 중이던 식품을 섭취 한 후 배탈을 경험한 소비자들도 6.6%로 나타나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방지를 위해 냉장고의 안전 사용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50가구에 대한 냉장고 미생물 오염도 조사 결과 냉장고 바닥 및 벽면에 음식물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는 (22가구, 44%) 등 냉장고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가구 냉장고에서 보관중 수거한 18개 식품 중 4개 식품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와관련 (사)김포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13일 원마트 앞에서 ‘한 달에 한 번 냉장고 청소하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춘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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