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경인운하 구간인 서구 검단신도시∼서울간 수상택시와 버스를 운항하는 등의 ‘경인운하 주변지역 연계개발계획(안)’을 11일 발표했다.

시는 계획안에서 경인운하 통과 구간 중 계양동과 경서동에 선착장을 각각 설치해 서구 검단∼서울 여의도를 오가는 수상택시와 버스를 운항할 예정이다.

또 2014년 아시안경기대회 때 서구 연희동의 주경기장과 드림파크(골프,수영,승마 등)를 수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환승센터를 운하주변에 설치할 계획이다.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편리성 제공을 위해 서구 경서동에 들어설 경인운하 인천터미널과 현재의 시천교간의 도로를 길이 8.4㎞, 왕복 6차로로 확장하고 서울과 김포, 부천을 연계하는 순환형 자전거 도로 및 보행네트워크도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함께 경인운하를 두고 남과 북을 연결하는 시천교와 목상교, 귤현교에 지붕을 설치해 우천시에도 관광이 가능토록 하는 등의 교량별 테마부여를 통해 운하시설을 관광자원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경인운하의 관문인 인천터미널 주변에 문화.상업 복합기능을 도입하고 운하 통과 주변지역에 휴양형 주거단지 및 수목원, 복합워터프론트(체육공원, 레저, 수상 스포츠 전문몰) 등을 조성해 바다체험 연계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인운하를 통해 인천이 공해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세계 일류 명품도시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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