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8만여 명이 찾아 시민축제 자리매김


대곶면에 소재한 대명항에서는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자연산 그대로의 맛! 병어 ? 밴댕이」라는 주제로 제2회 김포대명항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경기도 서북부 유일의 항구이자 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항구인 자연산 수산물만을 취급하는 대명항의 명성과 지역적 특색을 살리는 축제로서 현대식으로 새롭게 단장한 수산물 직판장 개장과 함께 기존의 대명포구라는 인식에서 대명항으로의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 약 8만여 명이 대명항을 찾아 성화을 이뤘으며 수산물 직판장 및 음식점에는 밤늦게까지 대명항을 찾는 사람들로 인해 평소보다 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됐다.

김포시는 행사의 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행사장은 펄럭이는 대형 태극기와 김포시 심벌이 어우러진 깃발을 중심으로 60여개의 부스 및 에어바운스를 설치하여 각종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등 눈과 입을 즐겁게 하였으며 또한 지역 16개의 중소기업체가 참여한 내 고장 공산품 박람회와 김포에서 생산되는 김포금쌀 등 각종 농산물 판매는장도 만들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힘썼다.

이와함께 어민들의 만선을 모아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 평화통일 기원 풍등띄우기, 노래자랑, 포구콘서트, 밤하늘을 한껏 수놓은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그런데 김포시는 내년에는 4,000톤급의 퇴역상륙함을 중심으로 함상공원 조성, 인근의 사적지인 덕포진, 교육박물관, 약암관광호텔을 연계한 향후 조성될 덕포진 관광단지를 추진 내년 제3회 김포대명항축제가는 더욱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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