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2002학년도(인문계) 신입생 입학원서 접수결과 관내 5개 학교에서 30개 학급 1,050명을 모집했으나 총 1,024명이 지원해 미달됐다.
관내 중학생들의 인문계 선호성향에 힘입어 미달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일반계고교 입시가 실업계 입시와 같은 양상을 보여 김포발전에 적신호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김포고등학교가 210명 모집에 210명이 지원했으며, 하성종고가 105명 모집에 112명이 지원해 7명이 초과됐다. 통진종고는 210명 정원에 218명이 지원했으며, 사우고등학교는 350명 모집에 352명이 원서를 접수해 이들 4개 학교는 정원과 지원자수가 같거나 약간 초과하는 결과를 보였으나 양곡종합고등학교는 175명 모집에 132명만이 지원해 43명이 미달됐다.
당초 치러진 실업계 입시에서도 하성종고만 유독 53명이 미달된 것과 같이 이번 인문계 입시에서도 양곡종고만 미달사태가 벌어진 것.
이에 대해 양곡종고는 미달된 인원을 추가 모집하지 않는 다는 방침이다.
지난 21일 양곡종고에 따르면 “미달인원을 충원하기 위해 관내학교 및 타 학교 전기모집에서 떨어진 학생들을 받을 수는 없다”며 “학교의 내실을 기하고 학생들의 학습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가모집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양곡종고는 일반계를 5학급에서 4학급으로 줄일 방침이다.
이번 일반계 신입생 입학전형은 내신전형으로 치러지며 합격자는 학교별로 12월 17일(양곡종고, 통진종고)∼18일(김포고, 하성종고, 사우고) 사이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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