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


pocketbook은 여자들이 들고 다니는 handbag이나 purse와 같은 뜻으로도 쓰이는 말입니다. pocketbook이 핸드백 또는 돈지갑이란 뜻이므로 이것은 누구의 ‘주머니 사정’을 가리키기도 하죠.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I have a tight pocketbook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나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 또는 ‘나는 예산이 빠듯하다’는 뜻이죠.
반대로 주머니 사정이 좋은 것, 즉 돈이 많은 것은 have a deep pocket 즉 ‘깊은 (큰)주머니를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A : How’s your business?
B : Bad. Really bad. How about yours?
A : The same. We must really be in a recession.
B : I think so. Everybody has a tight pocketbook these days.

A : 장사 잘됩니까?
B : 잘 안 됩니다. 정말 안 됩니다. 그쪽은요?
A : 마찬가지예요. 정말로 불경기인가 봐요.
B : 그런 것 같아요. 모두들 요즘 주머니 사정이 안 좋아요.
<김미애·김포대학 관광영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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