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

계속되는 recession(불경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들마다 ‘죽을 지경입니다’라고 말한다. salaried worker 즉 월급쟁이들은 항상 일정한 금액을 받고 사니까 불경기를 실감하지 못하겠지만 self-employed 즉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매상이 떨어져 글자 그대로 죽을 지경이다. ‘죽을 지경이다’는 우리말과 거의 똑같은 표현이 영어에도 있다. This recession is killing me 하면 ‘불경기 때문에 죽을 지경이다’란 말이 된다. 그러니까 영어에서는 ‘불경기가 나를 죽이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또 This recession is murder 라고 해도 ‘불경기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라는 말이 된다. 여기서 murder는 ‘살인’이란 뜻이 아니라 ‘아주 힘든 일이나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문)
A : Hi, Mr. Brown.
B : Hi, Miss Kim, How are you?
A : Fine. How about yourself?
B : Pretty good.
A : That’s good. How’s your business doing?
B : This recession is killing me.
A : It’s killing me, too.

A : 안녕하세요, 브라운씨
B : 미스 김, 안녕하세요?
A : 잘 있습니다. 브라운씨는요?
B : 잘있습니다.
A : 다행이군요. 사업은 잘되고 있습니까?
B : 불경기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
A : 저도 죽을 지경입니다.

<김미애·김포대학
관광영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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