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회’제거 때늦은 감

부모가 바로서면 아이들도 바로서고 교육이 바로서면 학생들이 올바르게 되고 사회가 바로서면 청소년들이 바로 서게 된다.
요즈음 초, 중, 고등학교에 일진회라는 폭력조직이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괴로움을 당하고, 피해를 보며 견디다 못해 집을 이사해서 학교를 옮기는가 하면 조직폭력에 강제로 이끌려 금품을 강탈당하고 성폭력 및 심지어는 원조교제의 대상으로 이용당하는 일들이 어제 오늘이 아니다. 그동안 청소년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단체로서 너무나도 안타까운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정부나 치안당국에 얼마나 실망하고 살았는지 모른다.
너무나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고 일진회를 없앤다고 하니 기대를 가져본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학교경찰(School Police)제도를 만들어 학생들을 특별단속하지 않으면 아니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학교폭력은 일시적인 단속은 그때만 숨어 있다가 다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뿌리째 뽑지 않으면 근절시킬 수가 없는 것이다.
“끝도 처음 같이, 남도 나와 같이, 속도 겉과 같이 등 세 가지를 삶의 표준으로 삼는다”는 성직자의 말씀처럼 우리는 자녀들에게 삶의 본을 보여야한다. “청소년들아 인격이란 무슨 일이나 잘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하고나 일을 잘하는데 있다”는 말처럼 우리 모두는 변화되지 않으면 아니 되고 정말로 나 자신부터 변화되어 내 가정 내 자식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야만 도덕과 윤리가 바로 설 것이다. 아름다운 가정 아름다운 학교 살기 좋은 이 나라와 민족이 될 것을 확신하며 문제없는 학생을 만드는데 우리가 앞장을 서야 될 것이다.
‘일진회’란
‘일진회’란 속칭 ‘공부도 잘하고 싸움도 잘 한다’뜻으로 10여년 전 일본 고교생들 사이에 처음등장 했다. 국내에 들어온 일본 만화책 등을 통해 우리나라에 전파됐으며, 이후 학교 내 폭력조직을 일컫는 말로 통했다. 일진회는 이른바 싸움 잘하는 ‘짱’과 공부 잘하는 ‘진’으로 구성된다.

실 태: 그동안 학교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쉬쉬하고 감추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 이제라도 심각성을 깨닫고 공조를 통해 적극적으로 정부가 개입 대처하여야 한다.
지금까지 파악한 일진회 조직은 인터넷에 나타난 활동상을 보면 400여개의 커뮤니티를 발견하게 되며, 중요한 것은 부모와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며 학교 간에 네트워크를 만들고 학교 폭력 등에 대한 정보교환도 하고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얼마든지 교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김포YMCA 상담실장 :
신 화 옥 ☎ 985 -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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