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음인은 식탐으로 인해 체중조절이 안 되는 경우 치료를 받는 것이 원칙이다.
대다수의 비만 크리닉의 대상이 태음인의 비만이라 보면 거의 맞는데, 이러한 까닭으로 다른 체질의 경우는 치료효과를 못 보는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 식품이라 하여 칼로리가 거의 없는 식품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다이어트를 함으로써 기운이 빠지고 체력의 저하를 일으키게 되는데, 영양이 불균형해지므로 정상적인 식사를 다시 시작하면 요요현상으로 살이 다이어트 전보다 더 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태음인은 당장은 체중이 줄지 않더라도 식사량을 조금씩 줄이는 노력이 있어야 하며,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지 않는 태극권 등의 부드러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소음인은 피로의 누적으로 인한 비만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만성적인 피로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함으로써 점진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억지로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오히려 방해가 되기도 한다. 아침식사를 많이 하면 오히려 몸도 편하지 않고 배도 쉬 고프게 된다.
그러므로, 만성적인 피로해소를 위해서 아침을 푹 자는 것도 도움이 되며, 가끔은 육체적으로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양인은 활동의 제약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군것질을 하게 되는데, 보통은 불규칙적인 식사습관을 가지고 있고 꾸준한 섭취로 인해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체중이 증가하면 '나는 왜 이렇지' 하는 자기 연민이 강해진다.
그러므로, 업무중이라도 규칙적으로 계단을 오르내리고, 업무 외 시간에는 산책 등으로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월드경희 한의원장 윤동학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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