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달라지는 무언가를 생각하고, 원하고, 소망하고, 계획하게 되는 새해 아침. 김포의 희망인 김포 청소년들은 어떤 꿈을 꿀까. 초등학생부터 대학 진학을 앞둔 예비 청년까지 희망과 기대 가득한 새해 소망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조 한 사우초등학교 4학년 

조 한 사우초등학교 4학년 

2022년은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학교생활을 온전히 할 수 있었고, 각종 문화공연들을 다시 볼 수 있고 참여할 수 있어서 재밌었던 한 해였습니다. 2023년에는 마스크 없이 더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더 다양한 경험도 쌓는,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세준 고창중학교 1학년
정세준 고창중학교 1학년

정세준 고창중학교 1학년

2023년에는 코로나가 사라지고 마스크도 벗고 친구들과 마음껏 놀면서 지내고 싶어요. 코로나가 생기고 마스크를 쓰니 숨쉬기도 불편하고 운동할 때 마스크가 눈을 가리기도 하고 목소리도 잘 안 들리고 등등 여러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많이 만나지 못하고 전화로 이야기를 많이 하고 밖을 안 나가고 게임으로만 놀 수밖에 없었어요. 내년에는 코로나가 사라져 밖에서 놀고 마스크를 벗고 싶어요.

 

김도형 김포신곡중학교 3학년

김도형 김포신곡중학교 3학년

중학교 입학과 함께 시작된 코로나는 금방 끝이 날 줄 알았지만 중학교 3년과 함께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조금은 어색하고 불편한 중학교 생활이었지만 친구들과의 추억도 많고 행복했습니다. 중학교 때는 쉽고 만만해 보이던 공부가 고등학교 준비를 하면서 높은 산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높은 산도 한 걸음부터 시작한다는 옛말처럼 포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023년에 시작하는 고등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저의 노력에 따른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또 코로나가 종식되어 마스크 없이 학교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이현구 사우고등학교 3학년

이현구 사우고등학교 3학년

이젠 청소년의 신분을 벗어나고 어엿한 성인이 됩니다. 설렘도 가득하고 두려움도 가득하지만 올해 이맘때쯤엔 지금보다 훨씬 더 멋있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누군가의 윗사람이 된다면 제 밑엣사람이 저를 존경할 수 있고, 저 또한 밑엣사람을 존경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김다옴 김포몽실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 

김다옴 김포몽실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 

2023년 청소년과 청년 사이를 살고 있는 저는, 나고 자란 지역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업’으로 삼고 싶습니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움직임은 ‘나’로부터 시작된다고 믿는 ‘우리’를 세상은 ‘소셜디자이너’라고 합니다. 다양한 ‘우리’가 많아질수록 마을은 더 다채로워질 것이라 믿습니다. 시작은 어렵고, 고민은 깊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고요.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지향하는 방향만 잘 맞춰 간다면 ‘우리’는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온전한 나로 살아가며 지역사회에 소셜한 영향력을 펼쳐내는 신기한 청소년, 별난 청년이 많아지는 우리동네 김포를 기대합니다. 아직은 청소년 김다옴입니다.

차민솔 열일곱 살 우리동네 청소년

여러분들의 2022년은 어떤 한 해였나요? 저는 올 한 해가 다사다난했지만 저에게 뜻깊은 한 해였다고 생각해요. 분명 후회되는 날도 있었고 행복한 날도 있었고 불안한 날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게 절 성장시켰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23년 역시 다사다난한 일이 있더라도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뜻깊었고 나를 성장시켰다’고 생각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힘들고 지친 나날들이 이어지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언젠가 그날들이 날 성장시켰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정고현 신곡초등학교 6학년
정고현 신곡초등학교 6학년

정고현 신곡초등학교 6학년

2022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2023년 새해 중학생이 됩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친구들, 선생님들과 즐겁고 건강한 중학교 생활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중학교 생활 시작이 많이 떨리고 겁도 나지만 친구들 마음이 저와 같은 마음일 거라 믿고 친구들과 함께 의지하며 잘 지내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학교에선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게 많은 꿈을 꿀 수 있는 다양한 공부와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단짝 친구들과 다시 중학교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최민준 감정중학교 3학년
최민준 감정중학교 3학년

최민준 감정중학교 3학년

2023년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으로 토끼는 예로부터 작은 몸집을 보호하기 위해 똑똑하고 총명하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저도 토끼처럼 친구들과 서로를 보호하고, 어려운 일은 함께 총명하게 헤쳐나가며 껑충껑충 도약해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자신을 사랑하며 한 해를 지혜롭게 지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그렇기를 바랍니다! 청소년 파이팅!

 

 

최하연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청소년위원회 부위원장
최하연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청소년위원회 부위원장

최하연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청소년위원회 부위원장

2022년에 저는 항상 저를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항상 ‘정말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가득하고 시도는 하지 않았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또 다른 저의 모습을 만났습니다. 제 새해 소원은 저와 많은 사람이 자신만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며 또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2023년이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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