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포시여성회관서
선소리란 서서 부르는 소리라는 뜻이면서 놀량, 앞산타령, 뒷산타령, 잦은산타령으로 이어지는 소리(산타령선) 한바탕의 고유명칭으로도 쓰인다. 이 선소리를 산타령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노랫말에 산천경개(山川景槪)를 내용으로 산에 관해서 노래를 엮은 때문이다.
이날 공연은 이 선소리 산타령을 시작으로 경기좌창, 휘모리창, 방아타령,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서도창, 뱃노래 등으로 이어져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예능보유자인 황용주 선생에게 90년부터 사사 받은 이후 처음 개인발표 공연을 연 차 지부장은 “소리 세계에 늦깎이로 예악에 입문하여 소리가 너무 좋아 한없이 부르며 소리의 멋과 흥을 찾아다니다 이제는 소리가 내 삶이 되었다”며 “소리인생에 올바른 길을 흔들림없이 꿋꿋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시어 지도하여주신 황용주 선생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예도에 정진하여 배움의 자세로 후배들을 양성해나가겠다”는 감회를 밝혔다.
차 지부장은 95년 제2회 전국민요경창 서울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경기민요 차석환 국악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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