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포시여성회관서

▲ ◇제2회 전국민요경창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차석환씨가 선소리 산타령을 부르고 있다.
차석환(50·북변동) (사)선소리산타령보존회 김포시지부장이 지난 6일 김포시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제1회 차석환 선소리 산타령 발표공연’을 가졌다.
선소리란 서서 부르는 소리라는 뜻이면서 놀량, 앞산타령, 뒷산타령, 잦은산타령으로 이어지는 소리(산타령선) 한바탕의 고유명칭으로도 쓰인다. 이 선소리를 산타령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노랫말에 산천경개(山川景槪)를 내용으로 산에 관해서 노래를 엮은 때문이다.
이날 공연은 이 선소리 산타령을 시작으로 경기좌창, 휘모리창, 방아타령,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서도창, 뱃노래 등으로 이어져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예능보유자인 황용주 선생에게 90년부터 사사 받은 이후 처음 개인발표 공연을 연 차 지부장은 “소리 세계에 늦깎이로 예악에 입문하여 소리가 너무 좋아 한없이 부르며 소리의 멋과 흥을 찾아다니다 이제는 소리가 내 삶이 되었다”며 “소리인생에 올바른 길을 흔들림없이 꿋꿋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시어 지도하여주신 황용주 선생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예도에 정진하여 배움의 자세로 후배들을 양성해나가겠다”는 감회를 밝혔다.
차 지부장은 95년 제2회 전국민요경창 서울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경기민요 차석환 국악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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