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勝 東
/민주평통 김포시 협의회장. 본지 편집위원


지난 9월 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제10기 민주평통 출범식이 국내외 수많은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이에 김포시협의회도 지난달 26일 역사적인 제10기가 출범하였다.
그간 우리의 통일 노력은 자유당 이승만 정권으로 거슬러 생갈할수 있다. 그 당시 북진통일의 메아리가 높던 시절이었으나 허구였으며 마침내 동족상잔의 6·25 한국전쟁을 맞이한다. 5·16이후 선 조국건설 후 통일이라는 조국근대화에 바람에 이어 70년대부터 북한을 추월하는 국부의 힘으로 통일방안이 등장하게 된다.
제5공화국 6공화국에 이어지는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에 이어서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 새롭게 나온다.
물론 북한도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으로 맞섰지만 어느 일방만이 유리한 통일방안이었기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였던 것이다.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남북관계는 대북포용정책으로 변했다.
남북간의 통일은 시간이 해결 할 것으로 보고 우선 남북간의 이질화를 막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 나간다는것이 대북포용정책의 근간이다. 여기에는 정치적 군사적인 문제 보다는 경제사회, 문화 체육 교류 발전을 모색해 나가며 신뢰를 구축 민족 동질성 회복에 역점을 두어 한반도에서는 다시는 전쟁을 하여서는 아니 되겠다는 정신이 베어 있다.
그래서 강력한 안보태세 바탕위에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들어 나가면 이땅위에는 진정한 평화가 정착되며 종당에는 조국통일의 길은 달아 오리라 본다. 지금 북한의 내부 상황이 조금씩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엿보인다.
등소평의 근대화 작업의 일환인 해안도시부터 내륙 지방도시로 접촉점부터 출발 접촉선으로 그리고 접촉면을 확보하는 개방화 정책이 성공하듯 우리도 정부차원,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으로 북한을 변화시켜야 한다.
1990년 이후 북한을 지원했던 지원국들이 소멸했으며 식량난, 에너지 난으로 북한이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은 군사력 강화이므로 선군정치를 주장하고 있지만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쪽은 여유가 있는 쪽이 들어가야 한다. 그간 대북지원 성과는 이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금강산 탐방에서 북한 환경지도원이 그들에게 말을 건내지 않는다고 “우리가 못산다고 말도 건네지 않습니까?”라고 한것은 이제 비교의식이 생겨났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전에는 KBS를 폭파하겠다던 그들이 KBS취재진에 북한 전역을 취재를 허용한 사실, 북한지원 물자 인수 요원들의 북한 비판 발언이 비등해지고 있고 김정일의 상해 방문이후 신사고 선언 김정일의 남측의 식량, 비료 지원 감사 표명등 가시적인 변화가 엿보인다.
6개월만에 재개된 제5차 장관급회담이 서울 올림피아호텔에서 9월 15일부터 3박4일간 개최된 사실, 9월 18일 남북공동 보도문에서 이산가족 방문단교환, 경의선 조속개통, 당국, 민간급 대화와 교류협력, 6차 장관급회담 일정 등이 담긴 13개 사업을 합의한 바 있다.
앞으로 6차, 7차 장관급회담 내지는 이산가족상봉은 한나라당이 제안한 대북지원 쌀지원 문제가 있어 계속 되리라 전망하고 있다. 참고로 김포시에 거주하는 이산가족으로 우리 협의회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건수가 387건이 접수되어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북포용정책에 의견을 달리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다. 우리는 북한과 달리 다변화된 사회이다.
이것이 곧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강점이기도 한 것이다.
이제 우리 민주평통김포시협의회 39명전체자문위원은 혼연일체가 되어 국내외 통일 여론을 수렴하고 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여 범 민족적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여 평화통일정책에 관한 자문과 건의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민주평통은 9월 24일부터 11월 24일까지 2개월간 대북정책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기간을 정하고 전국 232개 시·군·구에서 전개해 나갈것이며, 김포시협의회에서도 이 기간에 김포1동과 하성면에서 순회간담회, 김포시산림조합과 자유총연맹김포시지부와 공동주관으로 대북정책 공감대형성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으로 있다.
이리하여 훗날 제10기 자문위원들이 조국의 평화통일에 헌신노력하였다는 역사적인 평가를 받게끔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내사랑 김포운동, 내가정 내주변지역사회, 우리 김포시를 사랑하는 마음이 싹틀 때 끝내는 남북한이 하나되는 날이 성큼 다가오리라 확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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