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국악협회 김포시지부장 노수은씨가 이끌고 있는 김포시주부예술단이 새로운 단원을 모집한다.
지난 5월 창단이래 현재 13명의 김포 ‘아줌마’들로 구성된 주부예술단은 일주일에 3번씩 단장 노수은씨의 학원에서 한국무용을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구성으로 인해 주부예술단은 언제나 가족같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처음 노수은 단장이 학생들이 없는 오전시간을 할애해 무료로 주부들을 가르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무용을 시작하게된 주부예술단원들은 이제는 한국무용을 사랑하는 열렬한 지지자가 됐다. 주부들은 무용을 시작하고 제일 좋았던 것은 뱃살 빠지는 것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친다.
주부예술단 단원인 김매자(61, 감정동)씨는 “무용을 시작하고 건강도 좋아졌을 뿐 아니라 인생이 즐거워졌다.”며 “많은 주부들이 이런 모임이 있는줄 몰라서 함께하지 못하는 게 언제나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노수은 단장은 “예술발전은 평범한 시민들로부터 시작된다. 김포시주부예술단은 김포에 거주하는 주부라면 누구든지 들어올 수 있으며, 좋은사람들과 친분도 쌓고 공연도 함께할 수 있으니 많은 주부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취미로 시작한 무용이지만 이제는 처음과 달리 제법 자세(?)도 나오고 가락에 몸을 싣는 것이 프로 못지 않다. 단원들 모두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아침 10시에 학원으로 나와 서로의 동작을 봐주며 연습의 연습을 거듭하고 있으며, 오는 20일날 조각공원에서 열리는 제1회 김포시국악제에서의 첫 데뷔무대도 앞두고 있어 여느때 보다 더 열심이다.
데뷔무대에서 선보이기 위해 4개월째 연습하고 있는 작품은 바로 ‘살풀이’, 아직은 무대에 오르는게 쑥스럽지만 구경올 가족들의 얼굴을 생각하면 쑥쓰러움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또 연습을 해야한다.
김포시주부예술단 단원 모집문의는 (사)한국국악협회 김포시지부(998-9982)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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