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개발로 인한 주민갈등 해소, 새 경제문화도시로 도약

▲ ◇ 양촌면사무소 전경
▲ ◇ 양촌의 밝은 미래를 밝히는 임석규 양촌면장
양곡택지·신도시개발, 양촌산업단지등 밝은 미래 양촌발전 예고



임석규 양촌면장은 “우리 양촌면은 김포반도의 중심지로서 옛 선인들의 충 · 효 · 예의 정신이 곳곳에 살아 숨쉬는 충절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동쪽으로는 한강이, 서쪽으로는 서해와 접하여 있는 특수한 여건을 가진 지역으로 중심부에 있는 명산 가현산 정상에 오르면 김포반도 전역을 둘러 볼 수 있는 쾌적하고 풍요로운 지역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전직원이 지역주민과 네티즌 여러분들을 최고의 고객으로 모시면서 고객위주의 행정서비스를 실천하며 주민들에 한발 더 다가서는 친근한 공직자 이미지와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촌면은 지리적으로 통진읍, 대곶면, 하성면, 김포2동 및 인천시 서구를 경계로 대동맥의 국도 48호선과 지방도 305호, 352호, 시도 10호와 양곡-대명간 도로, 초지대교가 연결되어 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역사적으로는 옛부터 애국충절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1919년 거국적인 3.1만세운동과 때를 같이하여 그해 3월 23일 오라니장터(오라니장날)에 애국지사 박승각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세운동을 일으켰으며 이 만세운동을 주도하던 임철모 선생은 서대문 감옥에 수감되어 단식투쟁을 벌이다 옥중에서 옥사했다. 이처럼 양촌면은 역사적으로 애국지사의 얼이 묻힌 유서 깊은 고장이다.
이에 숭고한 순국선열들의 자주독립 정신을 자손만대에 기리기 위해 1985년 12월 주민들의 뜻을 한데 모아 양곡체육공원 내에 3.1만세운동유적비를 건립했으며, 1995년도에는 역사적인 광복 50주년을 맞이하여 오라니장터 만세운동거리재현 축제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는 이 지역주민의 정체성확립과 주민화합을 위한 매우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았다.
문화적으로 대포리에 위치한 향토유적 제1호 대포서원을 잘 보존, 규모는 작지만 뜻깊은 관광지로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임 면장은 “특히 양촌다목적체육관이 건립되어 지역주민들의 각종 모임 장소 및 체육시설로 활용하고 있어 어느 정도 문화생활의 욕구를 해소하고 있지만 양촌면은 그동안 각종 규제로 묶여 있어 시가지에 비하여 사회기반시설과 문화시설이 태부족한 상태다. 그러나 향후 양곡택지개발과 신도시개발, 양촌지방산업단지개발등 각종 개발계획이 이곳에 집중되고 있어 향후 비약적인 발전을 전망하고 있다”며 강한 발전의지와 확신을 전달하면서 기존 면내 상업지구 중심에 위치한 양곡초등학교를 향후 학교신설계획을 세우게 되면 양곡택지개발지구내에 신설학교와 통합 설립하여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종 개발바람으로 주민간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갈등과 반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인 지역공동체가 붕괴되는 등 적지않은 문제도 야기시키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의 감자전달하기, 김장김치담그기, 불우이웃돕기 행사와 이장단협의회의 장학금 지급등 향토장학사업, 마을별 경로잔치, 지역 사회기관단체의 한마음축구대회, 가현산사랑회의 진달래축제, 오라니장터 3.1만세운동기념사업회의 만세운동 재현행사등 면내 여러 단체들의 각종 지역봉사행사와 주민화합 한마당축제를 통한 지역공동체활성화에 面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면은 농촌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소득수준을 높이기 위해 총사업비 7억5천만원을 투입, 도로정비 9건, 농로포장 7건, 배수로정비 5건, 마을회관 개보수 등 각종 주민숙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접경지역개선사업으로 내년까지 총 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만성 교통체증구간인 양곡시가지에 대한 교통해소를 위해 도시계획도로를 적극적으로 정비 교통량 분산을 유도,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데도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로포장 및 마을회관건립등 발전적 지역개발사업을 전개, 살기좋은 마을을 조성하여 주민문화생활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3천여평 규모의 소공원조성과 주요 도로의 꽃길과 꽃박스를 설치하여 개끗한 생활환경조성을 하였으며 민간모니터링을 통한 복지급여대상자를 찾아 나서는등 더불어 함께하는 나눔의 복지행정을 도모해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생활민원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전 직원에 대한 업무 및 민원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우수사례 토론등 열린 행정을 적극 펼쳐나가고 있다.
양촌면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임 면장은 “언제나 그래왔듯이 면민과 함께 온갖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건설해나갈 것이다. 개발계획으로 인한 수용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가 김포의 중심지역으로뿐만 아니라 산업,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문근표 기자 mgp@i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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