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변터널 앞 사거리
최근 북변터널앞 사거리(검단방면)의 교통신호체계 개선 및 횡단보도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북변터널앞 사거리의 교통체계가 차량의 부분적인 좌회전 진입이 가능토록 되어 있는 상황서 횡단보도가 인접한 탓에 보행자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
특히 북변터널은 교통혼잡지역으로 2차로의 폭이 좁고 이로인해 차량의 좌·우회전시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어려워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지난해 12월 횡단보도를 건너던 金모양(10세)이 좌회전중이던 승용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당시 金양은 횡단보도를 건너던중 빙판길에 미끄러져 넘어져 있는 것을 운전자 尹모씨가 미처 발견 못해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함성아파트 거주 崔모씨(여·38세)는 “북변터널앞 사거리를 건널 적마다 차량의 좌·우회전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교통사고의 위험을 느낀다”며 “자칫 주의가 소홀한 아이들이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운전자 金모씨(남·29세)는 “북변터널앞 사거리는 도로폭이 좁은 반면 신호체계가 짧아 차량의 급진행이 이뤄지게 마련으로 좌회전이나 우회전시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질 않아 상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횡단보도를 현재 위치에서 5~10m 정도 위로 옮기던지 아니면 차량의 좌회전 금지 등을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대해 관계당국은 “현재 북변터널앞 사거리의 교통신호체계엔 문제가 없다. 다만 교행폭이 좁다는 이유로 횡단보도 등의 이전을 제기하고 있지만 현 위치에서 이전시 자칫 무단횡단시 교통사고가 발생된다면 보상 등의 문제도 그렇거니와 더 큰 주민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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