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농민단체협의회 창립대회가 지난달 27일 농업기술센타 회의실에서 열렸다.
19개 회원단체로 구성된 농민단체협의회는 각 회원단체장이 공동대표로 개방농정에 의한 농업파탄과 쌀값 붕괴 등 농축산물 가격폭락에 따른 농민생존권의 위기라는 공동인식하에 ‘김포시농민단체협의회’를 출범시켰다. 김포가 그 옛날 우리나라 3대 평야중 하나로 5천년 벼농사 역사를 이어온 오늘의 기반은 농업에 있다 할 것이다.
그러나 금년 8월 1일 기준 김포시는 17만3068명의 인구속에 13%인 2만3333명만이 농가인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모두가 농업에만 종사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김포에는 크고 작은 농업관련 단체가 20개가 넘게 산재해 있으며 이번에 또 이들 단체를 묶은 협의체를 만들었다. 물론 그 취지와 동기는 ‘김포지역 농민 및 농민단체의 활성화’란 참으로 뜻깊고 공감할만하다.
그러나 이날 19개 회원단체 모두의 공감보다는 때가 선거(?)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아무쪼록 農團協은 창립취지대로 진정한 농민과 김포농민단체의 활성화를 위한 단체로 자리매김해나가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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