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력한 대선후보들이 잇따라 김포 교통 현안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어 화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7일 골드라인 탑승 후, 김포-팔당 라인을 기본으로 삼성에서 분기돼 수서-광주-여주를 잇는 라인을 추가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4일 김포-하남 구간까지 정상화하겠다며, 서울 지하철 5호선과 인천 2호선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양 당의 대선후보들이 잇따라 GTX에 대한 공약을 내놓으면서 김포 GTX는 누가 대권을 잡더라도 전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띄게 됐다.

대선 이후, 공약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주목해야겠으나 현 시점에서는 김포의 호재를 점쳐볼 만한 상황이다.

대권후보들의 행보가 가장 큰 이슈가 되는 대선정국이지만 시민의 입장에서는 몇 달 뒤 있을 지방선거도 대선만큼이나 중요하다.

현재 김포 내 거론되고 있는 시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5~6명, 국민의힘 14명~15명 가량이다. 많은 후보들이 각각의 경력과 장점을 내세우며 경쟁하고 있지만, 시민의 입장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체크해야 할 부분은 ‘공약’이다.

김포를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공약의 구체성과 현실성, 의지를 확인해야 한다.

무엇보다 견제해야 할 행동은 실천할 수 없는 공약을 내걸어 시민을 현혹하는 것이다.

당선된 시장이 국장책임제행정을 한다고 공약해 놓고, 실질적인 실천을 하지 않는 등 실천하지 않는 소용없는 약속을 공약으로 내걸어서는 안될 일이다.

실천도 안하는 헛공약을 하는 후보도 가려내야 한다.

흔히 대선의 바람으로 지방선거의 방향이 결정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제는 50만 김포의 발전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담은 공약을 제시하는 리더를 선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의 철저한 공약 검증이 필요하다.

본지는 지방선거를 맞아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공약을 지속적으로 보도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철저한 공약 검증으로 50만 대도시를 이끌어갈 능력있고 진솔한 리더가 선출되길 바란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