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추운 겨울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겨울을 이겨내려면 따뜻한 겨울 간식들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사태 전, 길가에서 팔던 겨울 간식부터 집에 산처럼 쌓아놓고 먹는 과일까지, 겨울을 이겨내려면 이러한 간식을 많이 알아두어야 한다.

첫 번째는 가장 큰 인기를 가지고 있는 음식인 붕어빵이다. 붕어빵은 밀가루 반죽에 팥을 넣어 한국인에게 친숙한 물고기인 붕어 모양으로 구운 간식으로 도미의 모양을 한 일본의 타코야키가 붕어 모양으로 현지화된 것이다. 붕어빵에는 주로 팥붕(팥이 들어 있는 붕어빵)과 슈붕(슈크림이 들어 있는 붕어빵)이 있는데 이 두 가지 맛을 가지고 어떤 맛이 더 맛있는지 싸우는 경우도 많이 있다. 붕어빵에는 팥과 슈크림 외에도 초콜릿, 치츠 등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두 번째는 반죽 속에 팥이나 채소 따위의 소를 넣고 김에 쪄서 먹는 찐빵인 호빵이다. 귀여운

이름인 호빵의 뜻은 ‘뜨거워서 호호 분다’라는 뜻이다. 호빵은 주로 길거리나 편의점 같은 곳에서 볼 수 있으며 팥, 야채, 피자 등 종류도 다양하다.

세 번째는 군고구마다. 군고구마는 불에 구워 익힌 고구마로 열로만 구웠기 때문에 고구마 안의 수분이 줄어들어서 기존의 고구마보다 끈끈하고 단맛이 더 강하다. 고구마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즉 겨울에 가장 당분이 높아지기 때문에 겨울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심지어 고구마는 다이어트에도 좋은데 고구마는 식감도 좋고 단맛도 있기 때문에 다른 다이어트 식품에 비해 인기가 많다. 고구마 외에도 구워서 먹으면 맛있는 음식들이 있다. 그 예시로는 군밤이 있다. 군밤은 껍질을 까거나 칼집을 내어 굽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조리법 때문에 집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다. 밤은 껍질에 칼집을 내거나 벗기지 않으면 속에서 밤이 터지기 때문에 만약 직접 구워 먹을 경우 칼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고구마는 구워서 먹는 것도 맛있지만 맛탕으로 먹는 것도 굉장히 맛이 좋다. 네 번째 겨울 간식인 맛탕은 한입 크기로 썰어 튀긴 고구마나 옥수수, 감자 등에 시럽을 입힌 음식으로 특히 고구마 맛탕이 인기가 많다.

다섯 번째 겨울 간식은 호두과자와 델리만쥬다. 동글동글한 호두 모양을 하고 실제로도 호두가 들어간 호두과자는 호두과자라는 명칭 외에 호두의 한자식 표기를 쓴 '호도(胡桃)과자'라는 표기도 사용된다. 호두과자와 유사한 델리만쥬는 호두과자와 다르게 팥 대신 커스터드 크림이 반죽 속에 들어있다. 빨리 식는 겉면에 비해 커스터드 크림은 잘 식지 않기 때문에 먹을 때 입천장을 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호두과자나 델리만쥬처럼 인기가 많은 과자, 빵류의 음식이 하나가 더 있다. 바로 푹신한 타원형의 빵은 달달하며 반죽 안에는 짭짤한 달걀이 통째로 들어가 있어서 단짠계의 숨은 강자 중 하나인 계란빵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겨울 간식은 바로 딸기와 귤이다. 딸기는 한반도 기후 특성상 겨울에 일조량이 많아 당도가 최대로 올라가며 겨울에는 병충해가 잘 없어 관수와 보온만 잘 관리해주면 키우기가 매우 수월하기 때문에 겨울에 많이 보인다. 귤은 10월에서 1월까지가 제철로, 한 마디로 겨울 대표 과일이다. 귤은 추운 겨울이 되면 모두의 집에 박스 채로 쌓아 두고 쉬거나 공부를 할 때 간식으로 먹기 좋다.

지금까지 겨울 대표 간식을 알아보았다. 위의 맛있는 겨울 간식을 먹으며 우리는 유난히 추운 겨울과 코로나에 맞서서 열심히 싸워야 한다!

 

정윤아 학생 기자

김포시청소년재단 김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문화정보지 <싹>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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