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필요해”

박남순 추진단장

Q. 매년 많은 쓰레기 수거 및 활동상이 대단하다.

A.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다. 계양천을 비롯한 주요 하천들은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생활 속 하천이다. 이제는 하천이 단순히 물길 역할 외에도 시민들의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저희 활동가들이 죽어라 하고 열심히 한다.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때도 많다. 고마울 뿐이다.

 

Q. 어려운 점은 없는가.

A. 인간이 존재하는 한 쓰레기 없는 세상은 없겠지만, 그래도 줄지 않는 쓰레기를 매년 확인하면 가슴이 아프다. 하천에다 산업 쓰레기를 버리는 비양심적인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끝까지 추적해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하고 그렇게 조치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공식적으로 진입했지만, 시민들의 의식은 아직도 부족하다. 하천 변이 미끄러워 위험하고 더운 여름철에는 사실 힘들 때가 많지만 추진단의 활동가들이 항상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다. 감사할 따름이다.

 

Q. 단체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나.

A. 주요 하천별 네트워크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김포지부협의회, 양촌신협 및 지역단체, 마을주민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들이 추진단과 연계하여 활동하고 있고, 추진단소속 하천활동가들이 함께하고 있다. 하천활동가들의 연령대가 높아 앞으로 활동하는데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사무국장을 비롯해 회원들이 뭉쳐서 식구처럼 단합해서 잘 운영되고 있다. 힘든 일도 회원 간의 소통과 존중하는 문화로 단체를 잘 뒷바라지 하는 사무국의 능력이 한몫하고 있다.

 

Q. 김포시와 시민들께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변화를 위해서 정책과 실천이 병행되어야 가능한 점을 감안 한다면, 김포시민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쓰레기 하나라도 버리지 않겠다는 작은 실천에 동참해주셨으면 한다. 김포시도 민관이 함께하는 환경 보호와 관리에 장기적 대책을 고민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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