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으로 더욱 심각....입상작 34편 선정

"조금만 할게요" 게임을 조금만 할 수 있을까? 단언컨대 대한민국 초중등 남학생의 99.9퍼센트에게 '조금만'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게임의 선택지는 두 가지 중 하나다.

하거나 아예 하지 않거나. 실제로 게임을 못 하게 했다고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하고 자해하는 아들들이 많다(주먹으로 벽을 치거나, 문을 발로 차고, 이마로 책상을 들이받는 것은 자해다.)

게임 세상에는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예의, 인간에 대한 존중이 없다. 그런 곳에 내 아들을 내버려 두고 싶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허락했는데, 어느새 게임 중독>이라는 게임에 빠진 아들을 구하기 위해 3년간 전쟁 아닌 전쟁을 벌인 아빠의 이야기를 담은 책 내용의 일부분이다.

우리 사회는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뿐 아니라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디지털이 세계에서 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한 경각심마저 줄어들었다.

이미 게임ㆍ스마트폰 중독은 스마트폰 조절 어려움으로 심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들이 나타나면서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게임ㆍ스마트폰 중독예방 시민연대(상임대표 김은숙ㆍ이하 시민연대)는 김포교육지원청 후원으로 지난 연말 제2회 게임ㆍ스마트폰 중독예방 공모전에서 34편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국회의원상 ▲일반부_고봉국, 김진주, 민병식, 박용진, 서다영, 신세은, 이소영, 이호준, 정소현, 최현정

◇국회의원특별상 ▲청소년부문 김지우

◇김포시장상 ▲대학생부_김민우, 나이현, 황인성 ▲일반부_이윤정, 전샛별

◇김포시청특별상 ▲일반부_이선화

◇김포시의장상 ▲일반부_김성민, 최영문 ▲학생부_강현우, 이여경, 이현서, 임유진

◇김포교육장상 ▲학생부_김두환, 김은서, 양윤영, 오유정 ▲유치원부_이현민

◇시민연대상 ▲일반부_ 류동근, 이연재, 조길선, 최예원 ▲학생부_채연오, 김설아

시민연대에 시, 그림, 수필 등의 형태로 게임과 스마트폰 중독예방에 대한 사연은 최근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 이후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늘었고, 어른들은 자녀들과 지내는 일상의 모습이 많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