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웠던 신축년이 가고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19로 한 해 내내 모두가 어려웠던 신축년은 위드코로나로 시도됐던 일상의 정상화를 지속하지 못한 채 막내린 뼈아픈 한 해였다. 코로나의 여파가 거셌던 가운데 김포에서는 지역 현안으로 시민 목소리가 거센 시기이기도 했다. 거리로 나선 시민들은 스스로 변화의 주역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형성된 시민단체들은 선출직에게 직접 도약을 위한 점검에 나서는 등 도시 발전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전히 교통과 교육 현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두 번의 큰 선거를 앞두고 있다.

3월 대선에 이어 6월 지방선거까지, 민심이 선거의 투표함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올해는 시정을 이끄는 시 행정당국과 시를 견제하는 시의회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때다. 민선7기의 마지막 임기동안 어느 부분에 집중해서 성과를 낼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좀 더 시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의 노력도 필요하다. 다수의 시민들이 주로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어떤 평가를 내고 있는지 최대한 객관적 입장에서 듣고자 하는 노력이 첫 번째다.

시의회 역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정상적인 의원 활동에 있어 제약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제도적 보완이 뒤따라야 함은 당연하다. 여야를 논하기 앞서 민심의 대변인으로 의회라는 공간이 존재하고 있음을 잊지 말고, 시민과 약속한 시점까지 의원으로서 행보를 이어가 시민들에게 박수받는 의회가 되길 기대한다.

김포신문은 올해도 시민 옆 자리에서 김포의 면면을 조명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 코로나로 인해 위기에 내몰린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골목상권살리기에 일조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청소년 공론화의 장을 통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도 지속된다. 올해는 큰 정치 이벤트가 존재하는 만큼,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

김포시민의 따뜻한 이웃을 지향하는 김포신문은 시민의 손을 잡고 시민의 목소리를 모아 김포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

어두운 신축년은 가고, 변화로 도약을 꿈꿀 임인년의 해가 떠올랐다.

올해도 다시 시민이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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