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난항, 국토부 대광위와 함께 노력 중

지방선거, 과정과 절차 신뢰받도록 총력

 

Q.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저물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국에 김포 현안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2021년을 돌아봤을 때 어떤 일이 가장 인상 깊으셨나.

A. 작년 한 해 가장 뜨거웠던 것은 역시 GTX가 아닐까 싶다. 그중에서도 6월2일을 잊을 수가 없는데, 삭발을 한 날이다. 이 날을 생각하면 삭발을 결심했던 마음과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발표 전후의 과정들이 함께 떠오른다.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앞두고 광역급행철도 서울직결을 위해 김포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했는데, 더 살기 좋은 김포를 만들기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삭발했을 때의 마음으로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Q. 올해로 의정활동 2년차를 맞는다. 소감과 함께 2022년 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개원 이후 코로나19가 계속되어 시민들과 충분한 소통을 하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 2022년에는 방역정책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시민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고자 한다. 동네 구석구석으로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의견을 나누려고 하고, 매달 초에는 출퇴근길에서 만나뵐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많은 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2022년 새해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민생을 회복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가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있는 해이기도 하다. 민생과 개혁,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회에서 입법·정책 의정활동에 더욱 힘쓰겠다.

 

Q. 지난해 의정 활동 중 주력했던 부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에 힘을 썼다. 감사하게도 이런 노력을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작년 한 해 제1회 국회 의정대상, 국정감사 우수의원 등 총 4개의 상을 수상하였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뛰겠다.

2021년 한해 국민들을 가장 많이 분노하고 실망하게 한 사건으로 LH 투기 사건과 화천대유 50억클럽 사건이 있다. 부동산 투기와 비리를 뿌리뽑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노력해 왔다. LH 투기 방지법 2건을 발의해서 모두 본회의를 통과했고, 화천대유 50억클럽 사건으로 드러난 토건비리세력을 차단하는 장치 마련을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개발의 공공환원 기준을 마련하고 강화하는 「개발이익 환수법」은 야당의 반대로 국토위에 발이 묶여 있다. 하루 빨리 법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고, 새해에도 부동산 비리, 토건 비리를 척결하고 뿌리뽑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지난 한 해 지역구에서 가장 많이 들으시고, 고민하셨던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 또한 그 부분에 대한 진행상황은 어떠한지 말씀 부탁드린다.

A. 광역교통 문제 관련 말씀을 가장 많이 들었고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힘써왔지만, 그 외에 교육, 생활기반시설 등의 문제들도 함께 챙겨나갔다. 교통 문제는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지만, 당장 시민들의 삶에 직면해 있는 문제들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작년에 장기본동 운일고등학교 신설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운양초·중 병설학교의 부지확보 절차가 진행 중이다. 체육시설·도서관·문화복지센터 등의 건립사업도 속도를 내서 추진해왔다. 50년간 굳건히 자리를 지켰던 철책의 제거 사업도 진행 중인데, 내년 중순경에는 시민여러분께서 아름다운 한강변을 누리실 것으로 기대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의 승인과 협조를 구하는 한편, 국·도비 예산 확보에도 힘써왔다. 새해 국비 본예산에 김포 관련 예산은 총 5,868억원이 반영되었는데, 김포~파주 고속도로 등 교통 관련 예산과 양곡체육관, 운양·대곶도서관 등 생활기반시설 예산을 상당히 포함시켰다.

이 외에도 진행 중인 사업들도 많고 제가 시민들께 약속드렸던 것들을 모두 지키려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부지런히 점검하고 일하겠다.

 

Q. GTX-D, 5호선, 일산대교 등 산적한 문제에 대해 진행 상황 및 보완 방안 등 입장을 밝혀달라.

A.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연장은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고, 내년 말경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이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에도 시일이 오래 소요되는 만큼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쾌적한 교통환경을 하루 빨리 조성하기 위해 김포골드라인 열차 추가 제작,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개설 등을 진행 중이고, 광역버스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산역 광역버스 환승시설 개선도 100억을 투입해 진행 중이다.

5호선 연장의 경우 서울시가 입장을 선회하며 난항이 있는데, 국토부·대광위와 함께 협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또한 일산대교 유료화 재개로 많은 시민들이 상심이 크실 것으로 알고 있다. 경기도는 통행료 부담을 미래로 전가하는 재구조화 방식이 아니라 매입 혹은 공익처분을 통해 항구적 무료화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는데, 저 역시 일산대교를 김포시민들의 공공재로 온전히 돌려놓기 위해 경기도, 국민연금과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다.

 

Q. 지난 선거에서 경기도 광역 단체장, 기초자치단체장, 기초의원, 광역의원 등 민주당이 석권했다. 김포 역시 예외가 아니었는데, 현재 김포의 민주당 현주소는 어떻다고 보시나. 또한 지역위원장으로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린다.

A. 12월 중순부터 매일 지역의 민주당원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출근길 인사를 드리고 있다. 피켓의 문구는 ‘더 혁신 하겠습니다, 더 쇄신 하겠습니다’, ‘귀를 열겠습니다, 마음을 듣겠습니다’이다.

민주당이 낮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께 다가가고 질책과 조언 모두 마음 깊이 수용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민주당을 선택해 주셨던 이유는 개혁과 민주주의를 완성하라는 것이었다. 처음을 잊지 않고, 지역 곳곳에서 겸손한 경청을 실천하려고 한다.

 

Q. 대선 이후 3개월만에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민주당 내 단체장 선거와 관련, 공정한 관리 및 경선 원칙이 있는 것으로 안다. 관련 입장은.

A. 당과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룰만 잘 지키면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지고, 과정과 절차가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선은 시민들께 김포를 위해 일할 일꾼들을 소개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좋은 일꾼들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공정한 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김포 시민께 드리고 싶은 말은?

A. 한 해동안 격려, 조언, 질책, 참여 등 여러 방법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김포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해에도 초심 잃지 않고, 김포 구석구석에서 시민여러분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

더욱 밝은 김포의 새해를 만들어가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