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김포시광역철도 타당성조사 및 전략계획수립용역 착수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2021년 12월 29일 실시계획인가

“2022년, 시민이 자긍심 가지는 도시 만들어 나갈 것”

 

Q.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저물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국에 김포 현안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2021년을 돌아봤을 때 어떤 일이 가장 인상 깊으셨나.

A. 아무래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다. 직장을 잃으신 분들도 있고 특히 소상공인 분들이나 일부 중소기업은 코로나19 상황이 2년간 이어지면서 한계상황인 경우도 있다. 최대한 다양한 지원을 신속하게 해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그런 부분은 직원들이 전국 어느 도시보다 열심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난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이 반영됐고 추가적인 서울 연결노선도 추가 검토 사항으로 반영됐다. 대학병원과 메디컬캠퍼스, 또 기대가 크셨던 대형쇼핑센터도 유치 협약을 맺으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모두 김포시의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기반사업들이다. 여기에 방문하는 분들마다 감탄하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개관했고 한강과 염하의 철책도 철거사업이 시작됐다. 도시개발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시민 여러분들께서 고대하시던 사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Q. 어느덧 민선7기 4년차를 맞으셨다. 지난해 성과와 과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 대책회의를 시작으로 민선7기 시정을 시작했다. 취임 첫 해에는 그 전까지 계속 미뤄져 쌓여온 민원들의 해결에 집중했다. 공직자들이 ‘알겠다’, ‘검토하겠다’고 답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그런 일들이 쌓이다보면 고질민원이 된다. 안 되지만 달리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적용해서 해결되는 민원이 있고 아무리 검토를 해도 해결이 안 되는 민원이 있다. 그러면 일단은 불편해도 그걸 정확하게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두루뭉술 한두 번 넘어가다보면 묵은 민원이 되고 갈등은 더욱 커지게 된다. 그래서 ‘자꾸 더 미루지 말고 되는지 안 되는지를 정확히 설명을 드려라. 당장은 불편하더라도 그래야 고질민원이 없어진다’고 했다. 그렇게 사설 봉안당 등 오래된 갈등을 해결해 나아갈 수 있었다. 가부를 명확히 설명해드려야 한다는 기조를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무질서하게 진행되던 기존 대형 사업들을 재점검하고 사업 성공을 위한 방안들을 강구했다. 그 결과 십수 년째 표류 중이던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이 드디어 착공할 수 있었고 풍무역세권 개발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김포에서 다양한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꼭 필요한 사업은 철저한 준비와 지원으로 성공시키는 것이 맞다. 인구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원, 도로, 의료, 교육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필요한데 이왕 할 사업이면 이런 부분에서 주민들을 위한 인프라를 제대로 설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김포는 김포한강신도시 개발과 교통여건 개선은 물론 인천 경계의 양촌 일대에 국가산단급 산단 클러스터 조성으로 일자리와 인구증가가 구조적으로 선순환되고 있다. 김포골드라인 말고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고양 연장 또 추가적인 서울 연결 노선까지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도 상당기간 전국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인구증가율이 높을 것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도 한 몫하고 있다.

이런 상황들이 기업과 일자리, 인구를 유인하고 다시 인구증가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학원, 교육, 카페, 식당 등 생활, 서비스 업계의 일자리가 증가한다. 그동안 김포가 소외되어 왔는데 어떻게 보면 수도권 서부의 교통 요지다. 도로나 교통, 교육 여건도 더 좋아지고 있어 잠깐 들어왔다 나가는 베드타운이 아닌 진짜 살고 싶은 도시, 정주여건을 갖춘 도시로 ‘아이들과 함께 뿌리내리고 살아도 되겠다’ 하는 그런 자긍심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생활여건 개선과 함께 양촌산단 일대의 일자리를 한 축으로 또 김포아라마리나,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전류리포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문수산성, 대명항을 잇는 관광산업을 김포의 미래 먹거리,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의 한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모든 정책의 목적은 김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주의식이 있는 도시, 시민 여러분들이 김포에 산다는 자긍심을 맘껏 느끼실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그동안 대형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렸고 지역별 발전전략과 미래로 가는 방향은 정립이 됐다.

특히 지난 2년 간 코로나19로 시정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시민 여러분들께서 방역에 적극 참여해 주셨고 김포시도 비상한 각오로 적극적인 경기 활성화 정책을 폈다. 전국 최초로 상하수도 요금 ‘0원’제를 시행했고 종량제 봉투 무상지원은 물론 1만 명이 넘는 임차소상공인에게 100만 원씩을 정액 지급했다. 또한 미취업 청년 자격증 응시료와 청소년 통신교육비 지원은 물론 전체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 가계와 소상공인 여러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신속하게 추진했다.

지난해는 시민 여러분의 오랜 바람인 대학병원과 커뮤니티형 복합쇼핑시설 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평화관광도시 기반을 위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개관, 한강하구 철책 철거 착수, 마산도서관 개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포노선 반영 등 김포의 발전과 도시의 위상 제고를 위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사실상 시민 여러분들께서 원하시는 사업들은 거의 모두 진행되고 있다. 2022년은 더욱 성과가 나는 새해가 될 것이다.

 

Q. 민선7기를 마무리하는 입장에서 중점을 두고 계시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 2022년 시정의 목표와 가치를 어디에 둘 예정인지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시책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린다.

A. 각종 설문과 시민 소통과정에서 시민 여러분들이 가장 불편해 하시는 부분, 가장 개선하고 싶은 부분이 바로 교통 분야다. 예전에는 쌍교라고 해서 교통과 교육을 꼽았는데 교육 분야는 500억 원 내외의 예산을 투입할 정도로 각 학교별 실내체육관 건축이나 교실, 급식실 개선 등 시설 개선은 물론 혁신교육지구 사업 등 프로그램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하고 있다.

김포시는 민선7기 들어 광역버스 노선과 이음버스 등 대중교통 확충, 주차장 확보, 공유전기자전거 운영 등 다양한 대중교통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시세 확장과 인구증가 속도를 고려할 때 여전히 지속적인 개선과 정비가 필요하다.

역시 가장 시급한 게 철도교통이다. 예전에는 ‘지하철 노선 하나라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들이었다. 하지만 인구증가와 김포의 도시 가치 제고를 생각했을 때 다양한 노선 즉 한강 위아래 인천과 경기 북부를, 남북을 이어주는 노선과 김포골드라인 이외에 서울을 더욱 빨리 접근할 수 있는 동서축 노선 등 격자형 철도망 구축이 중요하다. 계획이 확정된 것은 행정절차나 예산 확보 등 하루라도 개통을 당기고 추가 할 수 있는 노선도 더 빨리 확정해야만 한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 서울5호선 연장에 대해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 중인데 신규 사업의 신속한 행정절차 추진과 추가 검토사업의 본계획 반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족한 도시기반시설 확충도 매우 중요하다. 이미 진행 중인 스포츠레저파크, 문화예술회관, 종합복지관, 스포츠시설 조성사업과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 주민등록 인구와 외국인 등을 더하면 이미 인구 50만 명을 훌쩍 넘겼는데 2023년부터 지방자치법이 정하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특례가 적용될 예정이다. 50만 대도시의 위상과 권한은 지금과는 확연히 다르다. 더 이상 도농복합 도시가 아니다. 대도시에 맞는 인프라와 위상을 갖춰야 한다. 그래야 도시의 가치가 올라간다.

 

Q. 5호선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진행 상황이나 보완 방안은.

A.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1~‘30)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1~‘25)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 다만 노선계획과 차량기지 등 관련시설에 대한 지자체간 합의 및 타당성 분석을 거쳐 추진하는 조건이 붙어 있다. 경제적 타당성 확보와 지자체간 합의가 이루어져야 차회 계획이나 제4차 계획 변경 등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다.

현재 지자체간 합의를 위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관의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타당성 확보를 위해 2021년 12월 ‘김포시 광역철도 타당성조사 및 전략계획수립용역’을 착수해 최적의 노선과 함께 경제성 향상 방안을 연구 검토한다. 최적의 사업계획을 마련해 사업타당성 확보와 지자체간 합의를 신속히 하고 광역교통 시행계획 변경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민선7기 시작하면서 진행 중이던 개발사업의 전면 검토를 말씀하신 바 있다. 시네폴리스의 진행상황은 어떠한지 말씀 부탁드린다.

A.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단 조성사업은 2008년 5월 경기영상위원회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김포가 최적지로 선정됐다. 문화 컨텐츠 기반의 국내 관련기업 클러스터 구축과 기획, 제작, 생산, 유통, 소비 기능이 집합된 복합문화산업도시 건설이 목적이다.

민선7기 출범 뒤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추진 중이던 개발사업의 전면 검토를 진행했고 2019년 기존 민간사업자 출자지분에 대한 대체출자자를 선정했다. 신속한 재원조달을 통해 토지보상금 지급 등 사업이 정상화됐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의 첫출발로 지난 2021년 5월 기공식을 했다.

현재 국공유지를 포함해 전체면적 기준으로 약 87%의 보상협의를 완료했고 미협의 토지에 대해서는 현재 재결감정평가를 완료해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허가와 관련 이주공장 대책 부지 등을 반영하기 위해 2021년 8월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승인권자인 경기도에 신청했고 관련기관과 협의 중이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Q. 새해 예산 운용 방향과 특징을 설명 부탁드린다.

A. 올해 예산은 지난해 대비 9.68%가 증가한 1조 6617억 원으로 확정됐다. 지속적인 지역개발사업으로 인구증가와 재정분권 등 세입여건 개선이 전망된다. 인구 50만 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대규모 기반시설 투자의 확대와 사회복지 등 재정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오늘이 새롭고 내일이 이로운 시민행복 도시’를 목표를 설정하고 시민 체감형 새로운 도시기반 인프라 조성, 사회적 약자 지원을 통한 두터운 사회안전망 확충, 탄소중립 및 미세먼지 저감 친환경 사업 등을 통한 기후 변화 대응, 일상회복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급격하게 변하는 시대상황 대응에 역점을 두고 확장적 전략적 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더불어 잘 사는 도시 조성을 위한 맞춤형 복지혜택 확대 등 사회복지 분야가 5164억 원(3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서 교통분야가 1369억 원(10%)으로 시민중심 교통망 구축을 위한 도로 건설과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주차장 조성 등 사업이 펼쳐진다. 환경분야는 기후 변화 선제적 대응 등 다음 세대에 물려줄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1104억 원(8%)을 편성했다. 경제 및 지역개발분야는 지역화폐 발행 및 연중 할인 지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운영 자금지원 등에 1064억 원(8%)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체육시설과 도서관, 문화‧복지시설 건립 등 생활밀착형 SOC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위드코로나를 위한 긴급 방역비를 확대해 보건 분야를 강화했다.

특징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지친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치유공간 확보를 위한 구래동문화의거리 공원환경개선, 호수공원 장미원 경관개선, 한강중앙공원‧마산근린공원 물놀이장 조성 등에 62억5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구도심과 신도시 주차난 해소를 위한 사우9자주식, 한강중앙공원 공영주차장과 구래동 사업지역 지하주차장 등 건립에 66억 원, 골드라인 혼잡율 완화와 수요증가대응을 위한 전동차 증차사업에도 100억 원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올해 준공을 앞둔 마산동행정복지센터와 통진읍행정복합청사에 대한 마무리 예산을 모두 편성하고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한 방역예산으로 107억 원, 시민경제 보탬을 위해 올해 6월까지 지역화폐 김포페이 10% 할인 연장예산, 6월까지 관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연장예산을 반영하고 시민안전보험가입비와 자전거보험가입비 등도 편성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시민안전을 위한 보장을 강화했다.

 

Q. 내년 계획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신다면.

A. 지난해 29일 풍무역세권 개발 사업의 실시계획 인가가 났다. 주거단지 개발도 개발이지만 대학병원 등 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큰 산을 넘은 거다. 시네폴리스도 그렇고 민선7기 김포시는 그동안 꼬이고 얽혔던 묵은 민원이나 사업들에 대해서 상당부분 진전을 시키거나 정상화시켜왔다.

또 민선7기 김포시에서 시작된 또는 계획한 많은 정책 사업들도 실질적으로 풀어내고 진행하고 있다. 대형 사업들은 아무리 빨리 처리해도 법적 행정절차 이행에만 2년 이상이 걸린다. 다양한 사업들의 안정적 진행과 업무의 연속성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 주안점을 두려고 한다.

 

Q. 마지막으로 김포 시민께 드리고 싶은 말은?

A. 코로나19는 정말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하지만 올해는 거의 위기의 터널을 지날 것으로 본다. 시민 여러분들 모두 정말이지 힘드셨고 고생이 많으셨다. 특히 소상공인 여러분 또 중소기업을 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정말이지 눈물이 난다. 지난해 초 코로나19로 공장을 닫고 조업을 멈춘 때를 생각하면 아찔하다. 하지만 그 어려움도 결국 헤치고 지나가고 있다. 아무리 어려워도 결국 최후의 보루는 행정 조직이다. 방역에, 수칙 안내에, 자가격리하시는 분들에게 물품전달을 하고 24시간 관리하고 또 재난지원금 등 각종 지원 사업을 모두 공무원들이 하고 있다. 자신의 기본 업무에 더해서 하고 있는데 특정 부서의 경우 거의 한계에 와있다. 시민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지역사회의 유지를 위해서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알아주셨으면 한다. 앞으로는 성과다. 새해에도 성과가 계속 나올 거다. 교통, 교육, 공원, 문화, 복지 등 반드시 모든 면에서 시민 여러분에게 자긍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이 많기를 기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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